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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들 그냥 북한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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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개 보수단체, 궂은 날씨에도 ‘100일 집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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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마치고 종묘공원 외곽을 돌며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지난달 30일, ‘민생외면 민주당 100일 장외 투쟁 규탄집회’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던 보수우파단체들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집회를 강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보수국민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외 227개 보수우파단체들은 3일 종묘공원에서 3번째 집회를 열고 민주당과 북한을 규탄했다. 집회는 관계자를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 낭독, 종묘공원 행진, 화형식 거행 순으로 진행됐다.
보수국민연합 박찬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제 나도 집회를 그만하고 싶은 사람이다”며, “하지만 민주당, 민노당 등 야당들의 행태를 보면 울분이 치밀어 그만 둘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특히 박 대표는 “조금 있음 8·15 광복절이 다가오는데 먼저 돌아가신 애국열사들의 얼굴을 뵐 수가 없을 정도로 송구스럽다”며, “(민주당, 민노당 등) 이런 친북좌파들은 그냥 북한으로 가면 되지 왜 우리 자유 민주 국가에서 이러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거리행진을 끝내고 '김정일 OUT'을 외치며 화형식을 거행하는 모습.
종묘공원에 바람쐬러 나왔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계동(72) 옹은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북한에게 퍼주더니 결과가 어선나포와 핵개발이냐”며,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했다.
김판석(75) 옹은 “6·25 전쟁 때문에 숱한 주변의 죽음을 목격하고 피난을 다녔다”며, “김일성·김정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 떨린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여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웅식(78) 옹은 “보수정권이 들어섰으면 서로 하나로 뭉쳐서 잃어버린 10년을 복구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친이·친박) 서로 나뉘어 자리 싸움만 하는 모습만 보이니 정말 한심하다”고 탄식했다.
▲ 화형식 거행 중에 시민들이 자진해서 추가로 합류해 민주당을 규탄하는 모습.
한편 보수단체들은 ‘우리의 주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민생외면, 민주당의 100일 장외투쟁 온국민이 규탄한다! ▲의회 민주주의 파괴, 폭력난동 전세계 국가망신 온국민이 분노한다! ▲미디어법 조속시행 공정보도, 공정방송 조속히 시행하라! ▲편파 왜곡방송, 좌파방송 끝장내고 국민방송 온국민이 쟁취하자! ▲민주당의 사회혼란, 국정혼란, 국회폭력난동 온국민이 분쇄하자! ▲국민을 외면하고 국민이름 빙자한 장외투쟁 즉각 중단하라! ▲김정일 하수인 노릇하는 친북좌파세력 온국민이 척결하자! ▲사회혼란, 국정혼한, 국회마비 선동하는 민주당 정세균 물러가라! ▲온국민 하나되어 사회혼란, 국정혼란, 반의회민주주의, 폭력난동 분쇄하자! 등 7개 주장을 발표하고 100일 동안 투쟁할 것으로 다시 한번 결의했다.
박찬우 보수국민연합 사무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집회와 함께 통일부, 중국대사관, 민주당사 등에 항의방문할 계획도 있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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