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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추미애·천정배 등 표결방해 혐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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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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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지난 22일 미디어 관련법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투표를 방해한 혐의로 민주당 추미애·천정배·김성곤·이미경 의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신성범 한나라당 원내 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의원 자리에 앉아 투표를 방해한 이 의원 등 의원 4명을 사안이 중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8일 민주당의 대리투표 의혹 주장에 정면 대응하기로 방침을 바꾼 뒤 민주당 최규성 의원을 고발했었다.
▲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공개한 화면을 기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붉은색 원안이 민주당 의원들. / 연합
신 대변인은 또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리투표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훼손할 경우 누구든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아울러 황우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불법투표방해행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불법 행위 증거 수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신 대변인은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 이날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행위에서 국회방송으로부터 제공받은 동영상 가운데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의 터치스크린에 손을 가져다 대는 모습이 찍힌 부분을 공개했다. 또 민주당 최규성, 천정배, 박지원, 조정식 의원 등이 한나라당 의석에 앉아 있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민주당의 투표 방해 행위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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