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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의 경고…“기술 혁명은 세계대전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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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비 기자
입력 2019.01.25 09:54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23일(현지 시각) "기술 혁명이 우리를 또 다른 세계대전
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첨단 기술이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긴 하지만 기술에 내재해 있
는 위험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마윈 회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기술이 가진 양
면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술이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있지만 사회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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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2019년 1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새로운 기술이 가진 양면성을 역설했다. /세계경제포럼(WEF)
마윈 회장은 "기술 회사(알리바바)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기술이 인간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고 많은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는 "초창기 기술은 모두 우려되는 면이 있다. 이런 부분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
생한다"고 했다. 마윈은 기술 혁명과 세계대전의 연관성도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세계대전은 첫 번째
기술 혁명 때문에 일어났다. 두 번째 기술 혁명은 2차 세계대전을 발발시켰다. 지금은 세 번째 기술 혁
명이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마윈은 이날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옹호했다. 다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
(WTO)가 두 번째 판으로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지난 30~40년간 세계화로 인해 많은
나라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중국 같은 나라가 그랬다"며 "지금 세계에는 새로운 형태의 세계화가 나와
야 한다"고 했다.
그는 더 많은 소규모 기업이 세계화에 참여해야 한다면서 일정 금액 이하 교류는 관세가 면제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소규모 기업들이 수입·수출을 할 수 있는 자유무역 지대가 있어야 한다. 100만달러
(약 11억2700만원) 미만 무역은 관세가 완전히 면제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 20년간 세계화로 인해 6
만개에 달하는 대기업이 영향받았지만, 소규모 기업을 포함한 6000만개 기업이 세계화의 혜택을 받아
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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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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