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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오만과 독선 치솟아··· 정치 지각변동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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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입력 : 2019.01.14 10:30:01 수정 : 2019.01.14 10: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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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조그만 일들이지만, 한국정치 지각변동이 가까워졌다는 전조들이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무소속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불허,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김태우·신재민’ 파문 관련 발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의 ‘원전 건설 재추진’ 발언,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의 민주당 탈당 등을 언급하며 “정부 여당의 오만과 독선이 더해지고 당내 분열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대표는 “민주당 사무총장은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 불허 이유를 ‘당 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해왔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의 낙선을 위해 활동해왔다는 점을 들었다”며 “왜곡과 오만의 대표적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 탈당을 두고서는 “이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결국 탈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당 내분을 두고서는 “앞으로 당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 했고,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을 향해 ’조직에 적응 못한 사람‘이라고 한 것을 두고는 “정부 잘못을 개인 일탈로 몰아붙였다. 달을 보라고 가리키는데 손이 더럽다느니 딴소리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분명한 것은 정부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레임덕이 가속화되면 이런 일은 부지기수로 터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입당 소식에는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형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개혁보수의 씨는 말라버리고 당내 분란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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