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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도 안되고, 진압봉도 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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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루액보다 무서운 화염병 맞은 전의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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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일부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 폭력시위에는 최루액 사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4일 평택경찰서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 “노조의 폭력행위가 계속되면 최루액과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의 사용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청장은 “민주노총이 금속노조의 요청에 의해 26일 평택역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가진 뒤 경찰 저지선을 뚫고 쌍용차 공장 안으로 진입하려 하고 쌍용차 노조도 보유하고 있는 살상무기를 총동원해 경찰을 협공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혈 폭력사태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했다.
또 쌍용차 점거 노조원들은 “폭력, 상해죄 등 여러 가지 죄가 많다”며 “노사간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경중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며 특히 화염병 등 불법무기 제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외부세력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노조원들이 석궁을 거치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 확인됐다”며 “합법적 시위와 불법 폭력시위는 엄격히 구분해 경찰 대응을 달리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같은 날 경찰의 ‘최루액 시연’에서 최루액에 스티로폼이 일부 녹아내리는 장면이 연출됨에 따라, 최루액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터넷공간에서는 최루액 사용을 반대하며 경찰을 비난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그럼에도 과격한 폭력시위에 최루액을 사용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경찰을 응원하는 의견도 있어 눈길을 끈다. ‘choiceyhg’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최루액도 안되고 고춧가루도 안되고 전기총도 안되고. 방패를 휘둘러도 안되고 진압봉 사용도 안되고............ 데모꾼들 쇠뭉치를 새총으로 마구 쏘는 것은 괜찮고...”라며, 경찰을 비난하는 측을 겨냥해 “너희들 쇠뭉치 머리에 한번 맞아 볼래? 유해한지 안유해한지”라고 말했다.
또 ‘juklim2000’은 “때린사람 잡아가는 사람이 때려서 잡아간다고 때린사람 놔두고 잡아가던 사람에게 때려서 잡아간다고 돌던지는 대한민국 아 정말 싫다 경찰들 파이팅!”이라며 “언론도,시민단체도 얻어맞는 경찰 사진도 내보내고 경찰의 인권도 대모자(데모자)들에게 항의 해달라”고 했다.
이런가 하면 ‘m3jta11’은 “최루액을 문제삼아 공권력을 무력화 시키려는 얄팍한 술수”를 경계했다. 이밖에 “최루액보다 더 무서운것은 화염병”(goodg7), “화염병 맞은 전의경은 어케해야하지?”(불광동휘발유) 등의 의견이 있었다.
독립신문 김남균 기자 (doongku@freechal.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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