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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자막, 이번엔 ‘나경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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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자막’ 이용해 정부여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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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무한도전’이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자막을 공공연히 방송에서 내보내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회화화마저도 서슴치 않는 방송내용은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고 주장,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그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디시인사이드(dcinside.com) ‘정치.사회 갤러리(정사갤)’에 24일 한 갤로거가 캡쳐해 올린 무한도전 방송 자막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지난 달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방송된 MBC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 편에서는 탈주범으로 분한 정준하가 300만원의 돈가방을 찾아 헤매는 도중 부동산 중개소 앞을 지나가던 장면에서 ‘나침반~ 안경원~ 부동산, 참 독특한 사고방식...’이란 자막이 떴다.
‘MC탑건’이란 갤로거(디시인사이드 이용 네티즌 지칭)는 이 자막이 뜬 장면을 캡쳐해 올리고 “나경원, 참 독특한 사고방식”이라는 속뜻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 갤로거는 “이거 볼 때 왜 안경점을 안경원이라고 하지 생각했었다”며, 보통 ‘안경점’이라고 쓰는 단어를 무한도전측이 굳이 ‘안경원’이라고 적은 이유는 이 장면을 이용해 나경원 의원을 비꼬기 위한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정사갤 갤로거들은 “안경원 안경점 사용빈도가 후자가 4배 이상 더 높다”, “(무한도전측이) 한 두번 장난질한 게 아니니까 믿음이 더 간다”, “저게 진짜면 김태호(PD) 머리 잘 돌아간다”, “나는 나침반 안경원 이거 정준하가 간 거부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등의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패러디해 화제가 됐던 무한도전의 ‘여드름 브레이크’편은 재미와 웃음을 준 한편, 용산사태를 연상시키는 강제철거 문제를 꼬집었다며 일부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독립신문 박주연 기자 (phjmy9757@naver.com)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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