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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도 싫고, 김정은도 싫다!"는 20대 남성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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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4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29.4%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평가를 준 20대 남성이 64.1%에 달했다. 20대라면 당연히 문재인 정부에 환호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것과 달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0대 남성의 불만이 많다는 얘기다. 리얼미터는 “종교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복무제 논란과 청년세대의 남성과 여성 간 혐오, 즉 성별 갈등이 심화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성별을 불문하고, 20대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길 고대하는 북한 김정은에 대해서도 가장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김정은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응답 비율은 ▲30대-56% ▲40대-55% ▲50대-63% ▲60대 이상-55%였다. 20대의 경우엔 71%로, 전 연령층에서 ‘김정은 비호감’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결과대로라면 현재 20대 남성은 ‘문재인ㆍ김정은’을 다른 성별ㆍ연령대보다 가장 싫어하는 셈이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8.12.17
출처;월간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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