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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커피값 또 껑충..날로 치솟는 물가에 한숨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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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8/12/13 [09:43]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한 달 식비가 감당이 안 돼서 이제 점심은 외식을 줄이고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어요”
광화문 부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30.여)씨는 몇 달 새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물가에 결국 외식을 줄이고 도시락을 택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쓰던 비용을 계산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지출 되고 있던 것.
A씨는 “즐겨가던 커피숍도 가격을 올리더니, 이제 햄버거 값까지 올라 외식비가 너무 부담된다”며 “간식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 내년엔 얼마나 더 오를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지난 12일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13일부터 버거 11종의 판매가격 인상 소식을 밝혔다. 이에 데리버거는 2000원에서 2300원으로, 클래식 치즈버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평균 2.2% 인상된다. 지난 8월 소프트콘 가격을 40% 올린데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가격 인상이다.
롯데리아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에서도 올해 100~300원 가량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햄버거도 1만원에 육박하는 시대가 됐다. 가벼운 한끼 식사로 사먹기엔 부담스런 가격이 된 것이다.
또한, 커피업계에서도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흰우유 가격 3.6% 상승을 기점으로 이 달 이디야커피가 전체 70개 제품 중 14개 품목 가격을 10% 올렸고, 13일부터 엔제리너스커피도 평균 가격을 2.7% 인상한다.
이 외에도, 빙그레 바나나우유는 내년 100원 인상하고, 농심은 새우깡 등 19개 제품 6.3% 인상, 크라운해태 오예스, 맛동산, 브라보콘 등 13개제품과 롯데제과 빼빼로, 월드콘 등 일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은 전반적으로 오른 물가에 내년은 얼마나 더 오를지 불안에 떨고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임대료와 인건비,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인상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외식과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을 겨냥해 미리 가격을 올린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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