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슈인 미디어산업발전법과 관련 화제UCC 영상을 제작한 박남수 영상디자이너의 말이다. 그는 미디어법을 놓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지만 점차 정쟁의 이슈가 되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여당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채널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대국민 설득에 힘을 쓰고 있고 반대입장인 야당에서는 언론을 장악하려는 시도 일뿐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걸고 맞서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법들이 그러하듯 양날의 칼이 아닐수 없다. 어느 쪽의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삼각원뿔은 원이 될수도 있고 삼각형이 될수도 있다.
하지만, 박남수씨는 영상제작을 하는 한 사람으로써 미디어산업발전법안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남달랐다. 특히, 수 많은 대학에서 방송미디어 관련 학과가 있지만 그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 산업전선에 뛰어 들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기에 일자리 창출면에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박 작가의 시각이다.
더구나, 신문과 방송의 겸업은 마치 큰 일이 날것 처럼 호도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매일경제신문의 MBN이나 노컷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CBS는 이미 신문과 방송을 겸업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러한 기우들 때문에 이른바 "'젊은백수'들의 사회참여 문이 좁아든다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디어산업발전법안은 △뉴스가 다양해지는 것 △볼거리가 많아지는 것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조금 큰 의미로 넓게 생각해 보자"고 당부했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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