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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3사, 유튜브 광고수입 급증 주목" -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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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09:31
백서원 기자(sw100@dailian.co.kr)
유안타증권은 27일 K-pop(케이팝) 기업의 장기 방향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유튜브 이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케이팝에 대
한 팬덤이 미주·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케이팝 3사(에스엠·JYP·YG엔터)의 유튜브 광고수입 증가
에 대한 기대치도 상승하면서 케이팝 3개사의 미래 가치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
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방탄소년단이 올해 빌보드 200 차트에서 2개 앨범으로 각각 1위를 달성하고 미주·유
럽에서 대규모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면서 케이팝이 미주·유럽시장에서도 수익창출을 할 수 있다는 점
이 처음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케이팝 3개사의 12개월 선행(12MF)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기준으로 지난해 초만 해도 16배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선 30배를 넘어서는 모습이 관
찰되고 있다. 케이팝 3사의 실적은 선진시장으로의 팬덤 확장, 유튜브 광고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
로 수년간 급격한 상승 흐름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라고 박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케이팝 3개사의 실적 추정치는 매분기 이익체력을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
라며 “투자자들은 케이팝 기업과 관련해 단기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지표보단 장기 방향성에 주목해 투
자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한국판 비보인 MCPA의 설립시점 등 명확하지 않은 변수가 있어 실현시점은 유동적이라는 판단이
다. MCPAK는 한국 7개 엔터사가 의기투합, 뮤직비디오 콘텐츠를 글로벌 플랫폼에 통합 유통, 관리하
는 전문회사다. 박 연구원은 “팬덤에 기반한 흥행산업이란 측면에서 여타 콘텐츠 산업과 차별화돼 뮤지
션의 흥행 성공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한번 흥행에 성공해 팬덤이 형성되면 그 팬덤은 매년
확장되는 특성이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음반판매와 콘서트 규모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 업종 탑픽으로는 에스엠을 제시했다. 소속 아이돌 그룹 EXO와
NCT의 북미시장 진출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평가다. 특히 한한령 해제시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내
다봤다. 박 연구원은 “에스엠은 자회사인 드림메이커를 통해 중국 직접 진출이 가능하다”면서 “중국인
멤버로만 구성된 NCT차이나의 데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내년 SM C&C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M C&C 광고사업부는 올해 SK플래닛 시절의 실적만 회복해도 세전이익 75억원 달성이 가
능하다는 설명이다.
차선호주로는 JYP엔터를 제시했다. JYP엔터는 케이팝 3개사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총이익률(GPM) 상
승효과가 뚜렷한 기업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트와이스 등의 실적 기여 비중이 상승세를 보일 것
으로 전망돼 이익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올해 스트레이키즈와 보이스토리, 내년
~2020년의 프로젝트C(중국인 남성그룹)와 일본인 걸그룹 등 신인 모멘텀(성장동력)도 풍부하다”고 봤
다.
YG엔터에 대해선 빅뱅 관련 실적이 소멸되면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케이팝 3개사 중에서 가장 낮은 영
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엔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의 실적이 증가하고
2020년엔 빅뱅 컴백효과가 더해질 예정”이라며 “와이지엔터의 주가는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탄력
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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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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