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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 정부, 벌써 레임덕 오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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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진 기자
입력2018.11.20 10:15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문재인 정부가 여러 면에서 벌써 레임덕이 오지 않았나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도무지 이 정부, 여당이 제대로 질서를 잡고 나라를 이끌어가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이) 경제팀은 경질을 했는데 시장과 경제는 계속 불안하고,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니 내분이 일어나고 (대통령의) 권위가 흔들리는 레임덕에 벌써 들어간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손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떻게 정의당을 제외한 4당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기간연장에 대해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시위 장소에 갈 수 있느냐"며 "박 시장이 집회에 가서 ‘노동특별시장이 되겠다’고 한 것은 정부와 집권 여당의 권위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혜경궁 김씨’ 파문에 대해 언급하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기자들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으니 아무 얘기를 안 하고 있고, 그 말 잘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도 찍소리 못하고 있다"며 "이게 경찰이 권력의 편을 든 건지, 권력 내부에 갈등이 생긴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주도해온 국회 보이콧에 동참할지 등을 논의한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정부에 고용세습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해왔는데, 정부 여당은 여전히 반대만 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은 그동안의 정부 여당의 국회 운영 행태에도 기합의됐던 국회 일정을 진행해왔으나, 이제 특단의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된다"고 말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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