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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노총 집회 참석한 박원순, 가서는 안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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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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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갈 때와 가지 말 때 가려야 해"
"朴 '노조가 편한 서울시' 발언, 해선 안될 말을 한 것"
"대기업 노조 사회적 약자 아냐, 협력 절실"
등록 2018-11-19 오전 10:07:41
수정 2018-11-19 오전 10:11:45
박경훈 기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열린)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했다”며 “정치인은 갈 때와 가지 말 때를 가려야 한다. 박 시장이 잘못한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대전 동구 대전상인엽합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자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자리였다. 탄력근로제 확대는 정의당을 제외한 4당이 모여 합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야는 이제 노동개혁에 나서야 한다”면서 “서울시장으로 가서는 안 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더군다나 박 시장은 ‘노동존중특별시장’을 자처하며 노조가 편한 서울시가 되겠다고 했다”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거다. 나라 경제는 분배와 정의의 위기가 아니라 생산과 성장의 위기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과 기업을 중시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포퓰리즘은 나라를 자칫 망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우리나라 노조도 반성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대검찰정과 청와대, 국회 등에서 기습시위를 하고 여당 원내대표 지역사무실에 점거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노총도 17일 3만명이 모인 전국노동자회를 가졌다. 민주노총은 21일 15개 지역에서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조합은 당연히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수 있고 집회와 파업을 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 우리 경제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장기침체의 회복이 어려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 노조는 이미 사회적 약자가 아니다”면서 “자동차 산업만 봐도 임금은 세계 최고수준인데 반해 생산력은 최하위 수준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요타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7~8%인데 현대차(005380)의 경우 15%에 달한다”며 “생산성 약화는 경쟁력의 약화를 가져온다. 노동자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출처;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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