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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구조사서 트럼프 지지 44%뿐…하원 민주당 승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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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기자
입력 2018.11.07 07:41
6일(현지 시각) 치러지고 있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는 한국 시각 오후 1시 하와이주(하와이 시각 6일 오후 6시)를 마지막으로 끝난다. 미 동부 시각에 맞춰 한국 시각 7일 오전 8시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CNN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5%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4%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투표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친(親)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대결 구도로 치뤄지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투표 결과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라, 현재 야당인 민주당이 예상대로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다소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11월 5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트위터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6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203곳, 공화당은 194곳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며 38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인 선거 결과는 한국 시각 7일 오후 2시 무렵 조금씩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은 공화당의 하원 패배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의 중간선거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전 이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표일 당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트위터를 통해 지지층에 투표를 독려했다.
2016년 공화당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맞붙은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국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이번 선거는 2년 사이 전국 여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투표로 확인하는 첫 기회다.
이번 중간선거는 조기 투표자가 1000만명 가까이 늘어날 만큼 특정 계층에서 선거 열기가 뜨거웠다. 플로리다대학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조기 투표를 한 유권자는 3840만 명으로 이미 2014년 조기 투표자 27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공화·민주 접전 지역에서 18~29세 젊은층 유권자의 사전투표가 큰 폭으로 늘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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