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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 본사, 워싱턴 DC 근처 크리스털시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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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준용 기자 음성으로 읽기기사 스크랩 이메일로 기사공유 기사 인쇄 글꼴 설정
입력 2018.11.05 03:00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제2 본사(HQ2)가 미국 수도 워싱턴 DC 남쪽 버지니아주 알링턴 지
역 크리스털시티에 들어설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P는 익
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아마존 측이 크리스털시티 당국과 어떤 빌딩을 본사로 정하고 언제 직원을 이
주시킬지 논의했다"며 "사옥이 결정되면 9개월 안에 제2 본사로 수백 명의 아마존 직원이 옮겨갈 것"이라
고 전했다.
워싱턴 DC와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둔 크리스털시티는 백악관과 미 의회,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 등 주요
행정기관과 인접하면서도 편리한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백악관과 차로 불과 11분 거리이고 동쪽에는 로
널드 레이건 국제공항, 서편에는 미 국방부(펜타곤)가 인접해 있다. 아마존 제2 본사가 들어설 경우 크리
스털시티는 '아마존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 측은 제2 본사 유치 계획을 발표할 당시 유
치 도시에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의 투자와 5만 개의 새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
238개 도시가 제2 본사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아마존 측에 제출했고, 아마존은 지난 1월 제2 본사 후보지
로 20곳을 압축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해왔다.
이에 일부 유력 후보지에는 부동산 투기 바람이 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 제2 본사 후보지
중 한 곳인 알링턴 일대에서는 투기꾼들이 지역 유명 부동산 투자 기업의 주식까지 사들이고 있다"고 보도
했다. 아마존은 이르면 이달 내, 늦어도 올해 안에는 제2 본사 유치 도시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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