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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 강타에 사이판 공항 폐쇄…한국인 1000여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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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윤 기자
입력 2018.10.26 00:23
제26호 태풍 ‘위투’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섬을 강타하면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됐다. 한국인 여행객들 1000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외교부 당국자는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 가량이 현지에서 발이 묶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한국인 실종이나 사망, 부상 등과 관련한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다"며 "현지 리조트에 머물고 있던 우리 여행객들이 정전과 단수 사태 등으로 문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판은 현재 섬 전체가 태풍으로 피해를 당했으며 정전 상태이다. 아직 정확한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현지 한인회 등과 24시간 통화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재가동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사이판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고 밝혔다.
피해 신고와 도움 요청은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하면 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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