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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민주당은 빨갱이 꼭두각시”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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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주당 법적 대응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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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법안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민주당을 향해서 ‘빨갱이’와 같은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파문이 일고 있다.
현재 허 최고위원의 홈페이지는 방문자 급증으로 인해 마비 상태가 될 정도로 논란은 점차 가중되고 있다.
허 최고위원은 15일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나라당 부산시당 국정 보고대회 특강에서 “우리가 싸워나가야 할 일은 좌파들의 끈질긴 저항”이라며 “좌파는 80%의 섭섭한 사람을 이용해 끊임없이 세력을 만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흔들고 있으며, 거기에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게 민주당”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또 “좌파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똑똑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빨갱이일 뿐”이라며 “지난 10년간 깔아놓은 좌파들의 인프라를 걷어내려면 한나라당이 20년간은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본인도 믿지 않을 쓰레기 같은 발언을 쏟아내는 것이 지금 당장은 카타르시스가 될지 모르나 결국은 파멸의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법적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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