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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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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한동희 기자
입력 2018.07.23 10:29 | 수정 2018.07.23 11:12
23일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 받던 노회찬(61·사진) 정의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투신 추정 장소에서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전을 받았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N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노 의원이 엎드려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70)씨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라인 화단 쪽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시신은 와이셔츠에 운동화 차림으로 머리부터 떨어졌다”고 말했다.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는 노 의원의 검은색 정장 상의가 발견됐다. 이 정장 상의에는 신분증이 포함된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노 의원이 17~18층 사이 복도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관계자는 “머리부터 떨어져 출혈이 굉장히 많았고, 신원확인이 안 됐다”며 “도착했을 당시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현재 파악하고 있다.
23일 오전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투신한 서울 중구 N아파트 1층 현관 앞. 텐트가 설치된 부근이 노 의원이 추락한 지점./한동희 기자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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