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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연일 민주 맹공..‘파업전문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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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파업전문 정당’ vs 민 ‘눈 하나 깜짝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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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가 연일 민주당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8일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일 은 안하고 세비만 받는 ‘파업전문 정당’이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고, 국민으로부터 세비반환 청구소송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안 원내대표는 “오는 17일 제헌절이 되면 18대 국회의 임기가 1년2개월로 접어드는데 이중 민주당의 국회 파업일수가 만 5개월이 된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비정규직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실업대란이 얼마인지 숫자타령만 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숫자가 아니다. 해고를 당한 사람이 얼마든 그 사람들의 인권, 생존권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숫자타령만 하고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실험 대상자로 생각하는 민주당이나 법안 심의조차 거부하는 추미애 위원장 모두 반인권적이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노무현 정부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 교수의 ‘지난 2004년 비정규직법이 합의될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휴지조각을 만들었다’는 인터뷰를 언급하면서 “제대로 안 되면 유예를 하든지 고쳐야지 떼만 쓰고 있는 행태를 한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희태 대표도 “민주당은 상대방이 강할 때는 자세를 낮췄다가 유화적으로 나오면 태도를 바꾸는 ‘담담타타(談談打打.대화와 전쟁을 동시에 하는 마오쩌둥 전술)’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민주당의 협상 태도’에 대해 “비정규직법에 관해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이면 민주당은 타협안을 내놓는 척 하다가 우리가 타협안에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 그랬느냐’식으로 강경하게 협상은 없다고 하고 있다”면서 ‘게릴라식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한나라당 지도부의 민주당 비판에도 민주당은 ‘눈 하나 깜짝 안 한다’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직권상정이란 제도 자체가 정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때 국회의장이 드물게 동원하는 수단"이라면서 “국회의장은 국회의 독립성을 지켜야지 청와대나 여당이 요구한다고 순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국민 편에 서지 않고 계속 권력의 편에 선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여야가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에 대해 연일 타협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민생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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