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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 군사회담 10년만 개최…한미연합훈련 중단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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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트럼프 “군사훈련 중단할 것” 발언에 UFG 거취 불분명
군 통신선 복원, 서해 NLL 평화수역화 방안 등 논의 전망
2018-06-14 09:39
이배운 기자(karmilo18@naver.com)
▲ 지난달 1일 군장병들이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군사분계선(MDL) 교하소초에서 고정형 대북 심리전 확
성기 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美트럼프 “군사훈련 중단할 것” 발언에 UFG 거취 불분명
군 통신선 복원, 서해 NLL 평화수역화 방안 등 논의 전망
제8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14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된다. 2007년 12월
에 제7차 군사회담이 개최된지 11년만이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 통신선 복원, 서
해 NLL 평화수역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오는 8월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 중단 및 축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북측은 그간 UFG 등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훈련 중단을 거듭 요구해왔
다.
이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
견에서 "많은 돈이 소모되는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훈련 중단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특히 UFG가 개최되는 8월에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예정돼 있
고, 북한의 주요한 기념일로 꼽히는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월 9일)도 훈련 일정과 겹칠 가능
성이 크다.
남북 화해 분위기 유지가 중요한 시점인 만큼 한미 군사당국은 연합훈련 수위 및 개최여부를 둘러싼 정
치적 고려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른다.[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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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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