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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시 백팩은 앞으로 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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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서울 영등포구
입력 : 2018.04.26 03:06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다 보면 백팩을 멘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많다. 자신이 백팩을 멨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몸을 움직이거나 방향을 틀다 보면 다른 승객에게 부딪히거나 가방의 모서리 등으로 상처를 입힐 수 있다. 크고 딱딱한 백팩은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주는 정도를 넘어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등산용 스틱을 꽂은 배낭은 다른 승객을 치는 '흉기'가 될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이 만원일 때 백팩을 멘 두 사람이 서 있으면 통로가 막혀 지나다닐 수조차 없게 된다. 백팩이 방해가 되어 비켜달라고 얘기해도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백팩 주인이 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미국이나 유럽 등을 여행하다 보면 승객들이 도난 사고를 예방하고 다른 승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가방을 앞으로 메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우리도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할 때 주위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백팩을 가슴 쪽으로 돌려 메거나 들고 타자는 캠페인을 벌이자. 가방을 두 발 사이에 내려놓거나 선반에 올려놓는 것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대중교통 에티켓이다.
출처 : 조선닷컴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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