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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기계 밀수출업자 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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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북한에 몰래 수출하려던 무역업자 2번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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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일본 경찰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장치를 북한에 수출하려던 사업가 3명을 체포 기소했다고 아사히 신문(朝日)을 비롯한 일본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고 있다.
29일 가나가와겐 경찰은 무역업자를 가장한 북한에서 파견된 이경호(41), 수출입 대행업자 일본인 다케후지 히로히코(武藤裕彦, 71)씨 등 3명을 체포하고 기소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도주한 몇명의 범인들이 포함된 일당들은 지난 1월 말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제조에 이용될 수 있는 ‘자기측정 장치’ 1대를 일본 요코하마 항구를 통해 북한으로 수출하려다 검거된 것으로 밝혔다.
일본에서 북한에 수출이 금지되고 있는 물품을 미얀마를 거쳐 북한으로 보내려다 체포된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외환법 위반과 무허가 수출 미수 혐의다.
경찰은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국의 무역회사가 이경호에게 주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장치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원심분리기를 조절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WMD 개발에 이용될 수 있어 수출이 제한받는 품목이다.
‘자기측정장치’는 유엔의 규제 대상이며 일본 방위성도 지난 5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위해 외부에서 자재 기술이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 시민들의 자발적인 고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본 경찰이 북한으로 가는 수출 규제품목을 적발 압수하기는 올해 들어 벌써 2번 째다. 그런데 재일 조총련 신분증을 갖고 있는 이경호는 중국에 무역회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파견한 무기 수입업자로 보고 조사 중이다.
ㅁ 나카가와 세이요 –www.usinsideworld.com –도쿄지사장
출처 인사이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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