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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대통령 딸이지만…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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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조의준 특파원
입력 : 2018.02.24 03:02
美 델타항공 티켓… 좌석 공유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안 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은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22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 내규에 따라 이방카 고문과 제임스 리시 상원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한 미국 대표단 중 고위급 인사는 모두 비즈니스석을 탄 것으로 안다"며 "좌석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다"고 했다. 주요 인사들과 경호에 필수적인 인원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했고, 다른 수행원들은 대부분 이코노미석에 앉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공무원의 공무상 해외 출장일 경우 원칙적으로 국적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방카 고문 등이 대한항공을 탄 것은 미국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코드셰어(좌석 공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방카 고문 일행의 티켓은 델타항공 것이었다. 미국 '연방정부 여행 규정'에 따르면 공무원의 해외 출장은 기본적으로 이코노미석으로 가게 돼 있다. 그러나 허가를 받은 경우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USA투데이는 "군으로 따지면 소장, 정부 직급에는 차관보급(한국의 국장급) 이상이 비즈니스를 탈 수 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체 공무 출장 중 비즈니스석은 1% 정도이고 퍼스트클래스석은 거의 없다"고 했다. 미국의 장관급은 대부분 전용 비행기가 있다.
한국의 경우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장관급 이상은 일등석, 차관부터 국장급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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