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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가 ´폭력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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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몇 몇 사건을 들어 국민행동본부 ´폭력´ 이미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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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wikipedia)’가 보수우파진영의 대표적 단체인 국민행동본부를 일부 사건을 예로 폭력단체인 것처럼 부정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시급한 교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는 전 세계 사람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웹 기반의 다언어 백과사전으로, 위키(wiki)로 만들어져 있어 누구든지 ‘편집’을 눌러서 내용을 고칠 수 있으며, 목적에 관계없이 사용이 자유로운 자유 콘텐츠 프로젝트로 소개돼 있다.
또 보통 위키백과에 방문하는 100명 중의 1명 정도는 적극적으로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이며, 위키백과에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글을 고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키백과가 수많은 여러 사람의 기여로 성장하는 데에 큰 원동력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위키백과에는 국민행동본부가 “한국의 보수주의 우파 정치단체”로 “2001년 1월에 예비역 육군 대령 서정갑이 주도해서 만들어졌으며, 주로 월간조선과 조선일보에 김대중과 노무현의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광고와 3.1절, 광복절에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초대 대통령을 지냈던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를 주장하고[1] 국가보안법의 존속과[2]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단체”로 소개돼 있다.
또 활동내역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2005년 8월 15일 광복절 서울역 집회를 취재하던 한겨레 신문 사진부 기자를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온몸을 때리고 30분간 위협하였다. 국민행동본부 참가자 20명은 ‘너희는 신문도 아니다. 빨갱이는 가라’는 폭언을 해댄 뒤 주먹을 휘둘렀다.”, “2009년 6월 15일 덕수궁 앞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앞에서 분향소 철거를 요구하며 소동을 일으켰다.”, “2009년 6월 24일 새벽 노무현의 분향소를 기습, 물리력을 동원하여 파괴, 강제 철거하였다.” 등의 <한겨레>, <오마이뉴스>, <뷰스앤뉴스> 매체 인용을 통해 마치 ‘폭력집단’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현재 위키백과에는 “이 글의 중립성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어 논의 중”이라며 “주관적인 내용이나 감정적인 표현은 없는지, 고려할 가치가 있는 여러 관점이 편견 없이 공정하게 반영되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설명이 덧붙여진 상태다.
위키백과는 ‘면책조항’을 통해 “위키백과는 다만 여기에 수록된 정보의 타당성에 대해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위키백과는 수록된 문서의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버전을 선택하고 추천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지만, 거듭 말하지만 여기에 대한 보증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좌파성향의 매체비평지 <미디어오늘>도 지난 24일 <‘정치깡패’ 불러온 타임머신 MB 정부>란 기자 칼럼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에 나선 국민행동본부는 정부지원금 3100만원을 받는 단체로, 국민 혈세가 엉뚱한 데 쓰이고 있다”면서 “그것도 정치깡패 논란을 무릅쓰고 폭력을 행사하는 데 쓰인다면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아닐까”라고 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철거를 강행한 국민행동본부에 대해 ‘정치깡패’운운하며 맹비난했다.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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