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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이라는데..5G 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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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 기사입력 2017/1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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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4G 시대를 뒤로하고 상상이 현실이되는 5G 시대가 도래한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임중권 기자= 최근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앞다퉈 5G 시장에 진출해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5G가 무엇인지, 5G 시대가 열리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경
우가 많다. 이에 브레이크뉴스는 5G에 대해 자문자답 방식으로 확인해봤다.
Q. 5G는 무엇인가?
A. 이동통신사들은 통신 방식에 따라 숫자 뒤에 G(Generation, 세대)라는 약자를 붙인다. 5G는 현재 개
발 중인 차세대 통신 기술이다.
우선 이론적으로는 5G는 기존 4G(Long Term Evolution) 통신 속도 대비 50배 이상 빨라진다. 응답 속
도 역시 10배 이상 높다. 예를 들면, 5G가 보급화되면 초고화질(DVD) 기준 영화를 1초에서 2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비약적으로 통신속도가 빨라진 탓에 야구장과 광화문 광장 등 군중 밀집 지역에서도 끊김없는
원활한 통신이 가능해진다. 이론적으론 1km 이내 100만개의 기기가 대용량의 정보를 끊임없이 주고받
을 수 있다.
Q. 5G를 꿈의기술이라고 부르는데 속도만 빨라지는 것인가?
A. 아니다. 단순히 네트워크 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 많아지면서 사물인
터넷이 가능해진다는 게 핵심이다.
한 관련업계 종사자는 “5G는 단순한 통신 서비스 개선 사업이 아니다”라며 “통신 뿐 아니라 대부분 산
업 분야에 응용 및 접목이 가능해 이통3사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5G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율주행 자동차, 원격조종 로봇, 홈 IOT 서비스 등은 기존에는 통신 한계 상 그동안 구현
하지 못했다. 하지만 5G가 가능해지면 도입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어 드론을 제어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사고 현장에 투입하거나, 미리 설치해둔 센서 등을 통해 위기 상황을 사전 확인해 인명피해를 막는
일도 가능하다”고 했다.
Q. 자율 주행 자동차 이야기에 5G가 꼭 따라 나오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가?
A.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은 센서를 통해 주변 정보를 실시간 처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과
급변하는 날씨 등에 대응한다.
현재 4G의 주변 정보 실시간 처리 시간은 0.05초다. 0.05초도 빠른 듯 보이지만, 이는 혈중 알콜 농도
기준 만취자 반응속도와 동일하다. 쉽게 말해 4G 기반 자율주행차는 전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고 보
면 된다.
그러나 5G 도입 자율주행차의 반응 속도는 최소 0.001초다. 이는 사람의 반응 속도 평균 0.1초에서
0.15초보다 10배 빠른 반응 속도다. 이를 통해 상용화에 기반이 되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다. 결국 마
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의 자율 주행 자동차, 사무실이면서 휴식 공간이 되는 미래형 자동차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이 바로 5G인 것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지난 8일 서울대에서 ‘4차산업 혁명 추진과
정부 정책 방향’ 주제로 강연을 하며 “자율 주행 자동차 등은 통신 속도가 최소한 5G는 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오는 2019년에는 우리나라에서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
대가 5G 시대 핵심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Q. 5G의 핵심은 빠른속도와 함께 한번에 처리 가능한 데이터양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기술이라고 이해
하면 될까?
그렇다. 5G가 상용화되면 자율주행 뿐 아니라 원격 로봇 제어 서비스, 원격 조종 드론 등도 가능해진
다. 원격 조종 반응 속도가 0.001초대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마치 사람이 드론에 타 있는 것
같이 조종할 수 있게 된다.
또 영화 스타워즈의 R2D2처럼 인공지능은 아니더라도 사용자가 원하는 행동과 동작을 이행하고 환경
변화를 즉각적으로 보고하는 로봇이 탄생할 수도 있다.
또한 5G는 곧 다가올 현실이기도 한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 사업화
성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수 백km가 떨어진 원격지에 있는 드론을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Q. 그렇다면 언제쯤이나 5G가 상용화 될까?
A. 이통사들은 5G 시연까지는 성공했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보다 걸린다는 입장이다. 현재 구동 능
력과 관련한 기술적 한계가 있고,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국내 이통사들은 5G 상용화 시점을 2020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해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만약 우리나라가 5G시장을 선점한다면 향후 국가와 기업간 통신주도권을 잡고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까지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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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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