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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뿌연데 미세먼지는 보통?" 서울 미세먼지 동 단위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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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된 수치 제공 및 일기예보처럼 해설 곁들여 대기질 상황 설명
내년 상반기 용역 착수…내년 하반기 관련 업체 대상 사업 공모 방침
2017-12-07 00:01
박진여 기자(parkjinyeo@dailian.co.kr)
▲ 서울시는 이르면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정보를 지금의 자치구 단위에서 동 단위로 제공한다는 계획
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밀화된 수치 제공 및 일기예보처럼 해설 곁들여 대기질 상황 설명
내년 상반기 용역 착수…내년 하반기 관련 업체 대상 사업 공모 방침
겨울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고,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확
인하는 게 일상이 됐다. 집에서 나설 때 미세먼지 정보를 '보통' 수준으로 확인했음에도 정작 외출했을
때 공기가 좋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하늘은 희뿌연데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 때. 서울시가 자치구 단위로 제공하는 미세먼지 정보와 실제
미세먼지 정도가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앞으로는 동(洞) 단위로 보다 세밀한 정보가 제공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르면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정보를 지금의 자치구 단위에서 동 단위로 제공한다는 방침이
다. 시는 사업비 9억5000만원을 들여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기환경정보 시스템 재구축' 사업
을 추진한다.
현재 미세먼지 정보는 시내 25개 자치구마다 1곳씩 설치된 측정소 25곳의 자료를 토대로 자치구별로
제공된다. 그러다 보니 동네마다 미세먼지 상황이 다른데도 같은 구라는 이유로 단일한 수치만 제공되
거나, 자치구 경계에 사는 주민의 경우 측정소 위치에 따라 다른 자치구 정보가 실제에 근접하는 등 현
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 서울시는 이르면 2019년부터 미세먼지 정보를 지금의 자치구 단위에서 동 단위로 제공한다는 계획
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측정소 숫자를 늘리는 대신, 자치구별 측정소의 자료를 토대로 위치·
지형·방향 등을 따져 동별 미세먼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일종의 '동네별 예상 수치'를 제공한다는 계획
이다. 이렇게 되면 같은 자치구 내에서도 지역마다 각각 다른 미세먼지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단순히 수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일기예보처럼 해설을 곁들여 대기질 상황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느 자치구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몇이라는 한 지점 위주의 정보에서 벗어나 수치에 해석
을 넣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서비스하려고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정보화 전략 계획 용역을 통해 관련 구체적인 계획과 범위를 짜고, 내년 하반기께 관
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한다는 방침이다.[데일리안 = 박진여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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