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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 최첨단 요격 미사일 방어망 이동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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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핵합의] 북한 ICBM 하와이 방향 발사 가능성 높아, 게이츠 장관 밝혀.. 대기권 안에서 요격가능한 미국이 유리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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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ICBM(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상황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우리는 그들(북한)이 미국의 서쪽으로 발사할 경우 하와이 방향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정말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 영토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놓은 상태이며 우리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18일 펜타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하와이에 미사일 방어망을 이동 배치한 사실을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영토를 지키기 위한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 망을 하와이로 이동해 둔 상태”라고 말하면서 또 “THAAD(고고도방어체계) 미사일을 하와이로 다시 이동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해상 배치 X 밴드 레이더(SBX)도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하와이 인근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THAAD 요격 미사일은 대기권으로 진입한 敵 미사일을 최종단계에서 격추하는 미사일 방어체제로 세계에서 미국 밖에 없는 군사 무기체제다.
또 미국은 이동식 발사대를 갖춘 요격 미사일도 갖고 있는 한편 X 밴드 SBX는 미국이 2005년부터 사용한 최신형 첨단 탄도미사일 추적 장비이다. SBX는 4800km 떨어진 야구장의 야구공도 찾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미국이 THAAD, SBX 첨단 요격 미사일을 하와이로 이동 배치한 것은 북한이 동해안 쪽에서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ICBM 탄도 미사일에 대해 상당히 주목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앞으로 2-5년 사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ㅁ 손충무–국제저널리스트. 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출처 인사이더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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