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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젬 한국지엠 사장 임직원·딜러 스킨십 시동…임금협상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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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딜러, 대리점, 각 사업장 및 협력사 방문
기사본문댓글 바로가기등록 : 2017-11-06 11:08
박영국 기자(24pyk@dailian.co.kr)
커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취임 2개월여 만에 임직원, 딜러 및 협력사들과 스킨십에 나선다. 장기간 공
전하던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이달 중순 이후 순차적으로 딜러사와 대리점을 방문해 회사 브랜드
인 쉐보레 차량의 판매 분위기를 점검하고 영업 일선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각 부서를 순회하며 임직원들과 면담하는 자리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본사인 부평을 비롯, 군산,
창원 등 각 공장을 둘러보고 사업장별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는 주요 협력사들을 방문해 품질 확보와 상생을 다짐하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역대 CEO들 모두 부임 후 업무파악이 마무리되면 딜러, 대리점, 사업장 및 우수 협
력사 방문 등을 진행해 왔다”면서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카젬 사장도 조만간 현장을 돌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13일 교섭 결렬 이후 노조 대의원 선거 등의 일정으로 공전 상태인 노사 임금 협상도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 대의원 선거는 이미 끝났고, 이달 중순 정도면 노조 내부적으로 교섭위원 선
출 등의 절차가 마무리돼 교섭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카젬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 상황
을 설명하고 노조에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판매부진과 적자누적 등으로 계속해서 한국 철수설에 휘말려 왔으며, 지난달 16일 산업은
행이 한국지엠에 행사할 수 있는 특별결의 거부권 기한까지 만료돼 철수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
이다.
카젬 사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 철수 여
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확답을 피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카젬 사장은 “임원진 모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임 이후 지속 가능한 경영모
델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대답만 반복하며 끝내 철수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카젬 사장은 이번 임직원, 딜러, 협력사 순회방문에서 철수설로 뒤숭숭해진 회사 안팎의 분위기를 다잡
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사 임금협상에서도 ‘미래발전전망확보’를 요구하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노조에게 회사의 경영정
상화 노력과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데일리안 = 박영
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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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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