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구체적 증거 없이 ‘국가정보원이 민간사찰을 복원했다’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박 이사는 18일 <위클리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부가 시민단체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는데 배제의 정치를 총체적으로 지휘하는 사령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정부, 아마도 청와대나 국정원이겠지요, 배제의 정치를 총체적으로 지휘하는 사령부가 있다고 본다”며 “이렇게 민간사찰이 복원되고 정치와 민간에 개입이 노골화되면 이 정권의 국정원장은 다음 정권 때 구속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며 악담을 했다.
그는 국정원 민간사찰 실태의 근거로 “시민단체, 단체와 관계맺는 기업의 임원들까지 전부 조사해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통에 많은 단체들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태”라며 “총체적으로 지휘하는 곳이 없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다만 박 이사는 “희망제작소의 경우도 지역 홍보센터 사업을 3년에 걸쳐 하기로 행정안전부와 계약했지만 1년 만에 해약통보를 받았고, 하나은행과 소기업 후원사업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어느날 무산됐다”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국정원에서 개입했다고 한다”고 언급했지만 이 또한 구체적 증거는 없었다.
박원순이야말로 구속감
박 이사는 이어 “명백한 민간사찰이자 국정원법 위반”이라며 “야만적이고 잔인한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보수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좌파정권 10년 동안 친북단체들에 막대한 지원이 있었다는 건 지나가던 개도 다 아는 사실이고 또 이런 국민의 세금이 국가안보와 정체성을 흔드는데 이용되었다”며 “보수정권이 이런점을 바로잡는건 당연한 일이다. 역으로 좌파정권 당시 보수시민단체는 심한 탄압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이사의 발언이 나가자 네티즌들은 ‘박원순이야말로 구속감’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is8867’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민주주의국가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김정일의 독재가 그렇게 좋아서 친북 종북을 하고 있냐”며 “유언비어를 퍼뜨린 박원순이는 구속감인데 버젓이 사회생활한다는 것이 국정원의 직무유기다. 당장 잡아드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guyinj01’는 “유언비어나 퍼뜨리고 이런 사람 뒤에는 항상 똘똘뭉처 세상을 어지럽히고 좌파세상으로 만들려는 암덩어리들 있다”며 “지난번에 노무현 자살 했을 때에 일사불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들을 보지 않았는가 실로 경악할만한 이런 좌익친북자의 자들을 조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혼란은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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