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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외교부 해킹시도' 4건 중 3건은 '중국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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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IP 지난해 2551건에서 올 1~7월 4509건으로 급증
2017-09-10 11:08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둘러싸고 한-중 간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외교
부에 대한 중국발 해킹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10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
월부터 7월까지 외교부를 대상으로 총 8263건의 사이버 공격 및 해킹시도가 탐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8482건을 기록한 전체 규모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사이버공격 및 해킹 시도를 각 국가별 IP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의 공격 시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2016년 2551건으로 전체 비중의 54.7%를 차지했던 중국발 사이버 공격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4509건으로 전체 사이버 공격 비중의 75%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국이 강하게 반대하는 배치 절차가 올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근
거로 중국발 사이버 공격 급증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사드가 국내로 반입된 지난 3월 한 중국 해커조직이 한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바 있
고, 당시 주중 한국공관들의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 등의 이유로 마비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한 바 있
다.
한편 중국 이외의 국가별 외교부 사이버 공격 및 해킹시도는 미국 596건, 한국 332건, 프랑스 105건
등의 규모를 보였다. 사이버 공격 및 해킹 유형별로는 '비인가 접근시도'가 가장 많았고 '외교부 홈페이
지 해킹', '메일 계정 탈취시도 및 해킹 메일 수신' 등도 시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데일리안 = 스팟뉴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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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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