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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수수 의혹'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자진사퇴…선출 73일만 "檢에서 떳떳히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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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준 기자
입력 : 2017.09.07 09:21 | 수정 : 2017.09.07 09:50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73일만인 7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 대표는 최근 금품수수 의혹에 휩
싸여 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오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며 “야당 대표로
사려깊지 못했던 심려 끼친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다만 실체적인 진실은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며 “제기된 주장은 누명이지
만 검찰에서 떳떳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사퇴하면서 ‘자강론(自强論)’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자강 옳다고 믿는 동지들이 불씨 사라질까 걱정해서 (사퇴) 고민을 깊게 했다”며 “하지만 당이 전
진해야 하니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더욱 깊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에 대한 의혹은 지난달 31일 한 사업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이 대표에게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원이 넘는 금품 등을 건넸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당시 해명 기자회견을 갖고 “돈을 빌렸다가 3~4개월 전에 다 갚았다”며 “그 사업가
의 무리한 부탁을 내가 거절하자 내용을 왜곡했다”고 반박했었다.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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