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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장님의 고백에 승객 모두 울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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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17/08/01 [16:55]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40년 이상 비행기를 조종한 기장이 자신의 마지막 비행을 함께 해준 승객들
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짓게 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는 '아시아나 기장님의 뜻밖의 고백에 울컥'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보잉 744기(OZ728편)을 탔다는 이 글쓴이는 "착륙을 하고 계류장
으로 택싱 중, 다른 항공기와 간섭이 있었는지 잠시 멈추더니 기장의 멘트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온 멘트는 아래와 같았다.
"승객 여러분, 이 비행기는 방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인천국제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 비행이 조종사로서, 저의 인생에서의 마지막 비행이었습니다.
이십대 초반 청년이 약 14년간 공군 전투기를 조종하며 우리 조국의 영공을 지켜왔습니다.
이후 약 26년여 기간동안 아시아나 한곳에서 조종사로 근무하여 육십대 중반의 나이가 되도록 약 40여
년 이상 비행을 했고, 방금 그 비행을 끝마쳤습니다.
그동안 승객 여러분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이제서야 고백을 합니다."
이러한 기장의 멘트가 기내에 흘러나오자 비행기 안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했다. 기장은 이후로도
몇마디 더 말을 이어갔지만 박수 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글쓴이는 "자랑하듯 말했으면 별 감흥이 없었을텐데 나지막히 읊조리는 듯한 그 말투가 묘했다"면서 "그
말투에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도 "멋지네요",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글로만 봐도 울컥"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글쓴
이와 같은 감정을 공유했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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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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