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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분향소, "장례비용 달라" 생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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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천도 장례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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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대전추모위원회(이하 시민단체)’로 알려진 한 단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기간 이전부터 사용된 장례비용을 달라며 800여 만 원을 청구했다가 대전시로부터 거부당했다.
이 시민단체는 盧 前대통령의 장례가 국민장으로 결정되기 전부터 분향소를 운영했다가 지난달 25일 국민장으로 확정되면서 공식 분향소로 바꾸어 운영했다는 것. 이에 국민장으로 결정되기 전날인 23일과 24일 양일간 국화 450만원 어치와 노란 천 354만원 어치를 구입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대전시에 청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운영한 23~24일 시민분향소 경비를 지원해야 할 근거는 없으며 이들이 구입한 노란 천은 통상적 장례용품이 아니어서 비용을 지원하기 어렵다”라고 청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에서는 “애초 시민단체들이 23일 시민분향소를 마련했으며, 25일 국민장이 결정되자 대전시가 공식 분향소로 확대해 공동으로 운영했다”라면서 “장례 기간 가운데 국민장이 결정된 25일 이후의 비용만 처리하겠다는 시의 일방적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는 조문기금으로 모금된 수천만 원을 놓고 분향소 관계자들 사이에서 횡령 의혹이 제기돼 절도 혐의로 경찰조사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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