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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시 공항 폐쇄’…일본, 유사시 4단계 대피계획민간기 및 전세기 이용 출국 지원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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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14:49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민간기 및 전세기 이용 출국 지원도 검토
연일 ‘한반도 위기론’을 부채질 해온 일본이 유사시 주한 일본인 대피를 위해 상황별 4단계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
되면 6만명에 가까운 한국 체류 일본인과 방문 예정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유사시를 상정
해 상황별로 4단계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른 1단계는 일본인에게 위해가 미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다. 북한의 테러 등 준비 정황을
사전 감지하면 외무성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단기 체류자를 최대한 줄인
다는 것이다.
2단계는 북한과 한국의 총격전이 벌어져 일본인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다. 일본 외무성은
직접적으로 방한 중단을 권고한다. 특히 한국 체류 일본인 중에서도 어린이와 노인, 여성 등이 조기 귀
국 대상이 된다.
3단계는 정부가 대피와 여행 중단을 권고한다. 북한에 대한 미군의 폭격 등이 있으면 즉각적인 대피 권
고를 내리게 되며 구체적으로는 공항에 대사관 직원을 파견해 민간기를 이용한 출국을 지원한다. 민간
기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정부가 전세기를 검토한다.
마지막 4단계는 북한이 대규모 반격에 나서 한반도가 전쟁 상태에 이르면서 공항이 폐쇄되는 경우다.
외무성은 한국 체류 일본인을 대기소에 피난시키는 등의 긴급 조치를 내리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한 자국민 출국방안도 대책에 포함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안보법이 발효되면서 자위대에 의한 재외 일본인 구출까지 가능해졌다”고 전했
다.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미국인은 20만명 이상, 일본인은 5만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1일 해외여행 관련 홈페이지에 한국을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한반도 정
세에 주의하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시한 뒤 한국 내 일본인 학교에도 주의 요청 메일을 보냈다.[데일
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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