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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시동…멕시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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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26 19:56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본격화 한 가운데, 멕시코 정부는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 건설을 본격화한 가운데,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국경 장벽 건설 행정명령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건설 비용 부담 요구를 거부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지 않는 ‘이민자 보호도시’에 연방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장벽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우선 미국이 재정을 투입해 장벽 공사를 실시 한 뒤 멕시코가 추후에 비용을 상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니에토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송 담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어떤 장벽을 세워도 그 비용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니에토 대통령은 항의의 표시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위해 다음달 1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불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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