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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촛불집회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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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시위는 내내 평화롭고 축제분위기’ 평가
이일영 시인 2016/12/20 [22:01]
지난 10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가 회를 거듭 할수록 100만 명
을 넘나드는 대규모 인원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으로 진행되는 사실에 대하여 세계의 유수한 언론들이
이에 감탄하며 극찬하는 기사들을 연속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AFP통신은 ‘대규모 집회 분위기가 축제 같았으며 어두운 밤거리를 빛의 바다로 메웠다. ’ 뉴욕 타임스
는 ‘시위는 내내 평화롭고 축제분위기다.’ 프랑스 알라이스트는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만한 전무후
무한 만장일치 시위였다. ’ 독일의 주간지 디 짜이트(Die Zeit)지는 한국 시민들이 6주 연속 촛불집회를
평화롭게 진행하며 함께 노래하며 공연을 즐기는 문화 축제로 승화시켜가는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
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어 독일의 일간지 ‘프랑크 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은 한국의 촛불 시위는
촛불과 공연이 함께 하는 빛의 축제라고 말하면서 수준 높은 시위를 통하여 민주주의 모범을 보여준 한
국의 시위문화를 민주주의 역사가 유구한 서양에서 배워야 한다고 극찬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은 국내 일부 야권정치인에 의하여 노벨평화상 수상까지 언급되고 있어 화제이다. 지난
10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매주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이면서도 단 한 건의 폭력도
연행도 없는 ‘토요일의 혁명’”은 “분명 내년 노벨 평화상 선정위원회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평화상 수
상자로 선정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하였으며 지난 11월 4일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
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충분하다”면
서 김대중 전 대통령 수상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 노벨 평화상 수상을 위해 추천하자”라고 말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주장을 접하며 과연 촛불집회가 노벨평화상 수상이 가능 한 것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
이 높아져 노벨평화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그 가능성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과 평가가 어우러진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최대 인원이 참가한 세계의 평화
집회들을 살펴보면 2016년 8월 7일 터키 이스탄불 예니카프 해변을 비롯한 일원에서 일어난 반 쿠데
타 민주주의 군중집회 참가인원 약 400여 만 명과, 2015년 1월 11일 프랑스 파리와 프랑스 각지에서
일어난 반테러 시위행진에 파리 160만 명을 포함한 전국 370만 명이 참가하였으며, 1986년 2월 22일
의 필리핀에서 마르코스 독재정권에 항거한 필리핀 시민혁명은 약 2백만 명이 참가하였다. 참고로 기
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시위는 2003년 2월 15일 열린 이라크전쟁 반대를 주장한 반전시위로
뉴욕 맨해튼에서 50여만 명, 런던에서 200여 만명 등 전 세계 800개 도시에서 3600여만 명이 참가한
반전 시위이다.
노벨평화상이란 어떤 상인가?
노벨평화상은 우리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로 잘 알고 있는 스웨덴의 알프레트 노벨에 의하여 만들어진
노벨상의 한 분야인 평화 부문의 상이다. 선정기관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이며 매년 10월 초에 발표하
여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시상한다. 노벨평화상은 1901년(제1회) 수상자를 선정 시상
한 이후 2016년(제97회) 수상자를 시상하였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 대상과 분야는 반전 평화운동, 국제기구 창설, 인도주의 활동, 인권과 민주주
의 신장, 군축 및 군비통제, 국제분쟁 조정과 중재에서 환경·생태 운동 등이다. 학술적인 업적을 주요
한 심사로 하는 기존의 평화상과는 다르게 노벨평화상은 평화라는 포괄적 범주의 활동에서 운동과 실
천에 초점을 두어 이에 적합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상은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의 6개 부문이며 해마다 각 선출기관이 결정한
사람에게 시상한다. 노벨재단은 스웨덴 정부가 임명하는 이사장이 관장하는 이사회에서 관리하며, 수
상자 심사는 물리학과 화학상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생리·의학상은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의
학연구소, 문학상은 스웨덴·프랑스·에스파냐의 세 곳의 아카데미에서 결정하지만 유일하게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가 선출한 5인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왜?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에서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가 분분하다. 그중 당시에
스웨덴령의 노르웨이는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펼 수 없는 사유로 평화상 선정에 객관적일 수 있다는 사
실이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와 같은 노벨평화상 선정의 절차에 대한 모든 과정은 노르웨이 의회가 뽑은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노벨위원회가 맡게 되며 현재까지는 모두 노르웨이인이었다.
노벨 평화상 후보자 추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노벨평화상 후보는 노벨재단의 정관에 표시된 범주에 속한 사람만이 추천 할 수 있다. 후보추천은 매면
9월 1일부터 시작되어 다음 해 2월 1일 마감 된다. 노벨평화상의 본인 추천은 불가능하며 평균적으로
매년 추천되는 후보의 개인 또는 단체의 수는 평균 200명 정도이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각국 국회나 정부의 멤버, 국제재판소 멤버, 각국 대학 총장, 교수(사회과학,
역사, 철학, 법학, 신학), 평화연구기관과 외교정책연구기관의 기관장 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수상
단체의 임원,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전.현직 멤버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의 전 자문위원으로 규정되
어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노벨위원회는 후보추천이 마감된 2월부터 3월까지 추천된 후보들의 업적을 검토하여 최종 후보자들을
선별하며 매년 최종후보 리스트에 오르는 개인이나 단체는 보통 20~30명 선이다. 이후 3월에서 9월까
지 자문위원에 의한 최종후보들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자문위원은 보통 노벨연구소 소장과 연구부장을
비롯하여 관련 분야의 노르웨이 대학교수들이며 일부 외국 전문가들도 구성된다. 자문위원들의 보고서
가 제출된 후 노벨위원회에서 선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되어 수상자 발표 직전 마지막 회의에서 최종결
정이 대체로 이루어진다. 위원회는 만장일치를 추구하며 부차적으로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다.
노벨평화상은 50년 비밀의 법칙이 있다.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수상자 발표는 매년 10월 이루어지며 이러한 모든
과정은 ‘50년 비밀의 법칙’이 적용된다. 이는 노벨재단 정관에 따라 추천인이나 피 추천인, 후보 검증
결과, 선정과정에서 위원회에서 오고 간 모든 내용은 향후 50년간 비밀에 부쳐지는 내용을 바로 ‘50년
비밀의 법칙’이라 한다. 이러한 비밀의 법칙은 50년이 지나야 노벨재단의 데이터베이스가 공개되는 것
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대하여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매년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르웨이 국왕의 참석하에 열린다. 수
상자는 노벨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메달과 상장, 상금증서를 받은 이후 수상기념 강연을 한다.
노벨평화상 메달과 상장은 다르다. 노벨평화상 메달은 노르웨이의 유명 조각가인 비겔란 (G.Vigeland)
의 작품이다.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1869~1843)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개인 조각공
원으로 잘 알려진 비겔란 공원을 만든 조각가이다. 노벨평화상 메달은 다른 노벨상의 메달들과는 디자
인이 다르다. 앞면에는 노벨의 초상과 이름, 그의 출생 및 사망한 해가 라틴어로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
는 “Pro pace et fraternitate gentium(인류의 평화와 형제애를 위하여)”라는 글귀와 함께 세 사람의 모
습이 새겨져 있다. 벌거벗은 채 서로 어우러진 이들은 인류의 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상자의
이름과 수상연도는 “Prix Nobel de la Paix(노벨평화상) ”이라는 글귀와 함께 메달 모서리에 새겨져 있
으며 18캐럿의 금으로 만든 지름 66mm, 무게 175g의 메달이다,
▲노벨평화상 메달(앞면) ©브레이크뉴스
노벨평화상 상장은 다른 분야의 노벨상 상장과 다르게 디자인 된다.
노벨평화상 상장은 한 면은 유명 예술가의 작품 디자인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한 면은 특히 수상 사항
(상의 이름, 수상자 이름, 수상 년도, 시상기관)등을 1992년 부터 유명 캘리그라피이며 유리공예 작가
인 망누스 (Inger Magnus)의 손 글씨로 쓰인다. 이는 상장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며 특히 1991년
부터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매회 상장 디자인을 맡아 수상자의 수상 업적에 담긴 상징적인
감성을 자신의 작품에 담긴 예술성으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매회 마다 상장의 내용이 모두 다르다. 또
한, 다른 노벨상들과는 달리 노벨평화상의 상장은 수상 업적 등에 대한 일체의 내용을 기재하지 않는
다.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상장에 담긴 이야기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수상한 노벨평화상 상장에 작품을 작업한 화가 Elling Reitan은 1949년 노
르웨이 중부 항구도시 트론헤임(Trondheim)에서 태어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스키선수로 활약
하였다, 노르웨이에서 멀티 아티스트로 잘 알려진 작가는 수채화, 석판화, 목탄 소묘,혼합미디어와 유
리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병행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상장에 작품
은 곧게 뻗은 자작나ANT과 수목을 양옆으로 배치하여 평화로운 자연을 조망하는 구성으로 시작된다.
작품은 한반도의 지도를 형상화한 조형 속에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흑과 백으로 서 있는 조형물을
배치하였다, 그 곁으로 평화롭게 흐르는 물길이 주요한 의식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작품 하단에 동양의
수묵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화면은 수상자의 고향이 남도의 섬마을이라는 사실과 수상자의 정치적 고향
인 목포의 유달산을 의식한 내용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점으로 작품을 구상하면서 수상자의 세세한 이력
과 내용을 참고한 흔적이 쉽게 느껴진다 할 것이다.
노벨평화상 역대 주요 수상자들
Artist-Elling Reitan, ©브레이크뉴스
1901년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적십자의 아버지 앙리 뒤낭이었으며, 2016년 올해 수상자는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으로 콜롬비아의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과 헌신을 수상 배경으로 발표하였다, 지
난 116년 동안 105명의 인물과 22개의 단체가 수상한 노벨평화상은 여성 수상자가 15명이다. 단체인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1917년, 1944년, 1963년 3회 수상하였으며 UN 난민고등판무관실은 1954년,
1981년 두 번 수상하였다. 비폭력주의의 상징인 인도의 간디는 5번의 후보로 추천되어 1948년 수상
예정이었으나 암살당하여 무산되었으며 독일의 히틀러와 소비에트 연방의 스탈린, 이탈리아의 무솔리
니 등이 노벨 평화상 후보였다는 사실 또한 흥미롭다. 이는 연관 분야의 교수와 국가의 입법부 의원이
면 추천할 수 있는 내용에서 비롯된 일들로 스웨덴의 국회의원에 의하여 히틀러가 추천된 사실이 이를
확인하게 한다.
대한민국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추천 후보
우리나라는 2000년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한국과 동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하여 헌신한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였다. 1979년, 1985년 함석헌 선생도 노벨 평화
상을 수상단체인 미국 퀘이커 세계 봉사회에 의해 후보로 추천되었으며 1988년 전두환도 영국, 서독
의회에 의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고 1992년 문익환 목사도 미국 친우 봉사회의 추천으로 후보
에 올랐었다.
촛불시위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한가?
115년 노벨평화상 역사에서 22번의 단체 수상은 다음과 같다.
1904년 국제법 학회/ 1910년 국제 평화국/ 1917년 국제 적십자 위원회/1938년 국제 난민 사무소/
1944년 국제 적십자 위원회/ 1947년 영국 퀘이커 봉사협회와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 공동수상/
1954년 UN 난민고등판무관실/1963년 국제 적십자 위원회/ 1965년 유니세프/ 1969년 국제 노동 기
구/ 1977년 국제 사면 위원회/ 1981년 UN 난민고등판무관실/ 1985년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 1996년
주제 라모스 오르타/ 1997년 지뢰 금지 국제 운동/ 1999년 국경없는의사회/ 2005년 국제 원자력 기
구/ 2006년 그라민 은행/ 2007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2012년 유럽 연합/ 2013년 화학 무
기 금지 기구/2015년 튀니지 국민4자 대화기구
촛불시위 주최 단체는 어디인가?
대한민국 촛불시위의 주최는 '박근혜 퇴진 비상국민행동'이다. 이는 민중총궐기투쟁본부와 4·16연대
등 5개 단체가 제안하여 지난 11월 9일 발족한 이후 참여연대 등 1,500개의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
다. 주최 측이 추산한 지난 8회까지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의 참가 인원은 다음과 같다.
10월 29일 1차 집회 3만명
11월 5일 2차 집회 20만명
11월 12일 3차 집회 100만명
11월 19일 4차 집회 95만명
11월 26일 5차 집회 190만명
12월 3일 6차 집회 232만명
12월10일 7차 집회 104만명
12월 17일 8차 집회 77만명
1~3차 촛불집회까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24명이 경찰에 연
행되어 훈방 조치 되었으며 4차 집회 이후 경찰에 연행된 시민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튀니지 국민4자대회기구
이와 같은 내용의 확인에서 지난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에서 촛불시위의 수상 가능성을 가진 단체의 수
상을 살펴보면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unisian National Dialogue
Quartet}가 가장 근접한 사례임을 확인하게 된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의 결성에 대한 실체를 헤아
려보면 먼저 재스민 혁명을 살피게 된다, 재스민 혁명은 아프리카 북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튀니지 공
화국의 벤 알리 정권의 23년간에 이르는 독재에 반대하여 2010년 12월 시작된 튀니지의 민주화 혁명
을 튀니지의 들꽃과 같은 재스민에 비유하여 서방 언론의 보도에서 재스민 혁명으로 보도되면서 이름
되었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이란?
시위의 발생은 2010년 12월 지방 도시 시디 부지드 거리에서 무허가 노점상을 하던 20대 청년의 죽음
에서 시작되었다. 대학을 졸업하였지만, 취업이 되지 않아 노점상을 하던 청년이 경찰의 단속에 항의해
분신자살을 하였다, 이에 분노한 청년들이 장기집권으로 인한 집권층의 부정부패를 규탄하면서 전국
의 시민들이 합세하여 민주화 시위로 확산하였으며 마침내 벤 알리 대통령은 2011년 1월 14일 사우디
아라비아로 망명하고 만다. 이와 같은 튀니지혁명은 아프리카 및 아랍에서 시민혁명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로 이후 인근 이집트를 비롯해 알제리ㆍ예멘ㆍ요르단ㆍ시리아ㆍ이라크ㆍ쿠웨이트 등
독재정권에 시달리던 아프리카 및 아랍국가로의 민주시위가 점차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재스민 혁명 이후 이후의 민주화 과정은 2011년 10월, 23년 만에 치러진 자유 선거에서 이슬람
주의 정당 과도정부가 구성되었으나 세속주의 성향의 야당인 니다투니스와 대립하여 폭동과 시위가 이
어져 내전 직전까지 이르는 상황에서 2013년 여름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가 결성되었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란?
국민4자대화기구는 이와 같은 시민혁명을 바탕으로 2013년 튀니지의 노동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법
조계 등 4개 부문의 대표 조직이 결성한 단체가 국민4자대화기구이다, 국민4자대화기구 결성 이후
2014년 1월 새 헌법이 제정되어 3월에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되고 10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으며
12월 튀니지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 경선을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룩하였다.
이에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2011년 튀니지 시민혁명 이후 극심한 정치적인 혼란으로 인하여 민주화가
붕괴하고 내전 위기를 맞았을 때 평화적인 정치체제를 구축하여 새로운 헌법 체계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튀니지 국민4자 대회기구 의 사례로 보는 촛불 시위의 수상 가능성에 대
하여
이러한 내용의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의 노벨상 수상에 이르는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 촛불
집회의 노벨상 수상이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릇된 국정농단으로 민주주의 헌법을 위배한 대통
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매회 백만명이 넘는 참가자의 인원에 세계가 주목 하고 있는 사실은 노
벨평화상 후보의 일차적인 접근이 가능 한 것이다, 나아가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참
여와 함께 노래하고 공연을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 평화적인 집회를 열어가는 성숙한 민주시민의
행동에 세계의 주요한 언론들이 이를 높게 평가하는 내용은 평화라는 넓은 범주에서 실천하고 행동하
는 사실에 중요성을 두는 노벨 평화상이 추구하는 정신과 매우 맞 닿아 있다는 점이다.
나아가 전 세계에 서 깊어진 갈등과 반목으로 테러와 전쟁이 연속되어 세계 평화의 축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에서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에서 열리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평화 촛불 집회에 대한 깊은 관심
과 평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의미에 앞서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는 온 국민이 함께 아파하고 함께 보듬어 가
며 그릇된 것을 향하여 질타하고 잘못된 것을 향하여 행동하는 자세와 가짐으로 진정한 민주시민의 의
식을 가꾸어 가야 할 것이다. 영원한 평화의 등불을 켜는 노력과 행동은 노벨평화상 수상보다 더 소중
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야할 영원한 정신이기 때문이다. artwww@naver.com
*필자/이일영. 한국미술센터 관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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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22:0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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