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북한이 두 번째 핵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 "오판과 도발로 체제유지와 강성대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비난 성명을 26일 냈다.
황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제평화와 주변국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오만무도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맹비난 했다.
또 그는 "(북이)‘UN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적반하장으로 ‘사죄’를 요구하더니 끝내 보란 듯이 핵실험까지 감행하였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보냈다는 소식이 나온지 채 4시간도 되지 않아 실행된 명백한 도발적 행위이다"라고 했다.
이와관련 황 의원은 "북한의 핵실험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와 불안정한 후계체제로 초래되는 내부동요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더 이상 당국의 말을 듣지 않고 그 반발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주민들의 이탈을 억압하려는 의도에서 벌인 도발"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최우방국인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을 ´결사 반대한다´고 지적하며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계속 이어지는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 더 이상 호의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한편, 황 의원은 이명박 정부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완벽한 군사준비태세를 보강시켜야 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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