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이 대통령 임기동안에 김정일과 손잡고 만들어 놓은 햇볕정책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미국 한반도 전문가들을 비롯 세계 학자들도 비판하고 있는데 그는 아직도 자신의 햇볕정책이 잘된 정책으로 착각하고 있다.
김대중은 2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서 지난 1월 퇴임한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대중은 "버럭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의 대북정책이 아닌 빌 클린턴의 대북정책을 받을것" 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바마를 클린턴의 손바닥에서 노는 지도자로 묘사했다. 그러는 일방 오바마 정부에 아부아첨 하는 이중성을 노출했다.
조지 부시와 앨 고어 대통령 선거때 투표결과에 문제가 발생, 대통령 당락이 혼조를 계속할때 김씨는 앨고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는 앞찌르기 축전을 보내 세상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런 김씨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자 클린턴=오바마 등식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종래의 수법을 쓰고 있다.
김씨는 재임기간 동안 북한에 엄청난 자금을 지원해 주어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 개발을 도와준 이적행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재임기간 동안의 통치행위의 범위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갑자기 클린턴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자신의 햇볕정책을 옹호하고 선전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김대중의 그 같은 이중성 발언은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과 클린턴 대북정책을 한 통속으로 만들고 자신의 햇볕정책을 한수 위로 올리는 전략으로 만들고 있다.
오바마 측근들은 김씨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이미 일깨워 주어 오바마는 김대중의 꼼수와 클린턴과의 관계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오바마가 통 크게 9.19 남북선언을 수용하면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고 핵문제도 술술 풀릴 것이라고 클린턴을 이용하여 오바마에게 훈수를 드는 추태도 연출했다.
김씨는 며칠 전 한국 회의에 참석한 빌 클린턴과 만난 자리에서 클린턴이 자신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인양 언론에 흘리는 모양도 연출했다.
김씨는 강연에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 2000년 자신의 방북 후 미-북간에 합의됐던 장거리미사일 사거리 제한 등이 새로 출범한 부시정부의 대북강공책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시정권은 출범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분류하는 등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펼쳐 클린턴 정부 때보다 미-북 관계를 크게 후퇴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기가 평양 갔다 온 후 (미-북) 둘이 왕래하면서 북한이 완전 합의는 아니지만 (장거리미사일 사거리를)500km 이상 안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빌 클린턴이 물러나고 부시가 들어와서 다 뒤집혔다"고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했다.
"북한이 제일 원하는 것은 미국과 간계 정상화, 국제사회 나가는 것"이 라고 밝힌 그는 "그것만 되면 북한은 핵을 포기하겠다고 했으나 부시 정권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상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대중의 이런 발언은 부시 정권을 깔아 뭉개고 오바마에게 아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해야만 지원을 하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을 제대로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전문가들은 비난했다.
김대중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강공책의 결과물로 경수로 지원 중단 등을 꼽았는데 북한이 이에 반발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을 강행한 것"이라고 북한측 선전을 그대로 강조했다.
그는 "남북관계 악화의 현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큰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나 김대중의 이런 발언에 이제는 속아 넘어가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인터넷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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