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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포에 불응하는 중국어선 3척만 격침시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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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혁 | 승인 2016.10.12
자료사진:군산해경 중국어선 단속 장면.사진@유투브동영상화면캡처
* 일본 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켰다면 어찌 되었을까?
* 중국 앞에서만 작아지는 정부와 꿀 먹은 벙어리 좌파시민단체
* 고려 末 조선 初 왜구의 자리를 오늘날 중국어선이 대신하고 있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바이킹이나 왜구는 원래 어부다. 어느 날 이웃을 노략질 하니 고기잡이보다수입이 몇 배나 짭짤한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킹의 공격을 받은 중세 수도원은 싸우기 보다는 금은보화를 주고 협상으로 돌려보냈다.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이 소문을 들은 바이킹은 주업(主業)을 바꾸었다. 노략질 한 물품은 비싼 값에 되팔았다. 그 순간 무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고기 잡는 어부가 해적도 되고, 또 무역상도 되는 것이 바이킹이었다.
왜구 역시 마찬가지다. 한반도와 중국 해안을 노략질 하는데 주민과 관군은 도망가기에 급급했다. 초반에 제대로 응징을 못했기 때문에 바이킹이나 왜구는 걷잡을 수 없이 크게 활개를 쳤다.
고려는 왜구 때문에 망했다. 이성계의 조선은 왜구 때문에 건국했다. 이성계가 왜구를 잘 물리쳤기 때문이다. 왜구는 세종대왕 시절에도 노략질을 일삼았다.
세종 원년(1419년 5월) 왜구는 충청도 당진일대를 노략질했다. 수군을 보냈지만 오히려 왜구에 포위되고 인질로 잡혔다. 이 왜구 선단은 임진강 하구까지 올라왔다. 이들은 당돌하게 조정에 요구했다.
“우리는 명나라를 털러 가는 것이다. 조선은 더 이상 털 것도 없다. 그러니 명나라로 갈 테니 물과 쌀을 보급해 달라. 그러면 인질은 돌려 주겠다”
결국 조정(朝廷)의 절제사 이사검은 쌀 40가마와 물, 그리고 술까지 제공하고 왜구를 돌려보냈다. 갓 왕위에 오른 세종은 보고를 듣고서 “어차피 바다에서는 왜구가 더 잘 싸우니 수군을 없애고 앞으로는 육지로 유인해서 물리치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말했다.
세종이 임금 자리에 올랐지만 군 사령권은 아버지 태종 이방원이 쥐고 있었다. 태종은 아들 세종의 말을 물리치고 수군 강화를 지시했다. 대마도 정벌 계획의 출발점이 되었다.
조선시대 왜구의 자리를 오늘날 중국어선이 대신하고 있다. 중구어선의 횡포가 극에 달했다. 중국 어선의 고의 충돌로 해경 고속단정 1척이 침몰했다.
이번만이 아니다. 2011년 12월에도 불법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나포과정에서 해경 1명이 사망했다. 중국어선 선원이 무자비하게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도 정부는 중국 어선에 대해 총기등 무력사용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 뿐이었다. 이번에는 함포 사용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강경한 대응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중국 앞에 서기만 하면 유독 작아지는 정부의 행태를 알기 때문이다국정감사에서 야권조차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좌파 시민단체는 중국의 횡포에 입도 벙긋 하지 않는다.
만약 일본이 그랬다면 벌써 일본 대사관 앞에는 난장판이 되었을 것이다. 좌파 시민단체는 오직 미국과 일본에만 반응하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어선으로 인해 우리 어민들이 입는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가을 소시민 밥상에 오르던 꽃게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중국어선이 저인망으로 싹쓸이를 하기 때문이다. 중국 어선은 이제 거의 해적수준으로 변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21세기 중국해적에 시달리게 된다.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발포하면 외교적으로 골치 아프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그래서 더 꼬이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 외교 대변인은 자신들의 불법조업 어선 단속은 생각하지도 않고 오히려 한국정부의 이성적 대처를 원한다는 망발을 했다.
방법은 오직 하나다. 눈 딱 감고 나포에 반항하는 불법 중국어선 3척만 격침시키고 보자. 그럼 중국은 먼저 고개 숙이고 자신들 어선을 단속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그렇게 했다. 호주와 아르헨티나도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불법 중국어선을 격침시켰다. 그러니까 중국 꼬리를 내렸다. 외교는 그런 것이다.
밀어붙여야 할 때 반대로 밀리면 계속 밀리는 것이다. 일본에 강경하게 대하는 것 반에 반이라도 중국에게 해 보자. 그러면 우리 어민도 박수칠 것이고 진짜 자주 외교한다고 칭찬 받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말로만 하지 말고 꼭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지 바란다. 나포에 불응하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 3척만 함포로 격침시켜 보자.
고성혁 sdkoh4061@naver.com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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