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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오전 항공편 무더기 결항…제주노선 일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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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멀어진 일부 제주 노선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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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0-05 10:15
이광영 기자(gwang0e@dailian.co.kr)
18호 태풍 ‘차바’ 영향으로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오전 항공편 대부분이 지연되거나 결항 조치됐다. 다만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일부 제주 노선은 운항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국내외 항공기 42편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관광객 등 6500여명이 고립됐다.
김해공항 역시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김해공항 항공기 36편이 결항됐다. 김해공항 기상 상황이 비행기 이·착륙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항공사들이 태풍에 대비해 전날 미리 결항 조치한 것이다.
청주공항서도 이날 오전 7시 40분 청주에서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기 2편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해공항 결항 정보.ⓒ김해공항 홈페이지
대한항공 10대, 제주항공 2대, 진에어 1대 등 13대의 항공기는 김포, 인천 등 태풍영향권을 벗어난 지역으로 피항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전 중 제주로 이·착륙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14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정오쯤부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후 항공편의 정상 운항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역시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지연되고 있는 오전 항공편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서는 오전 중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며 고립된 승객들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공항에서는 태풍이 완전히 지난 뒤인 오후 2~3시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태풍 영향권을 벗어나는 오후에는 전 항공편의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태풍 영향권에서 멀어진 김포-제주 노선은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시작했다”며 “부산/울산/여수 구간 등 태풍 영향권 내 지역은 아직 미운항 상태”라고 언급했다.[데일리안 = 이광영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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