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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북지역 의원들 "사드부지 결정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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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태세 구축 선도할 것…대승적 차원서 이해해달라" 이철우, 기자회견서 "저부터 사드 주변으로 이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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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30 16:14
강수연 기자(tellit@dailian.co.kr)
▲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대체 부지 선정 결과 발표가 예정된 29일 오전 국회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만난 뒤 새누리당 북핵·사드본부 간담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며 경북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과 악수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대체부지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으로 확정 발표한 30일 오후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백승주 의원과 이완영, 이철우, 최경환 등 경북지역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사드배치 부지 선정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보태세 구축 선도할 것…대승적 차원서 이해해달라"
이철우, 기자회견서 "저부터 사드 주변으로 이사하겠다"
30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달마산(성주골프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경북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제히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철우·이완영·강석호·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등 경북 의원 13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방부가 군사적 적합성, 해당지역 주민의 입장 등을 종합 검토해 성주 지역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국군 통수권자와 국방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의 배치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국회가 초당적 입장에서 사드 배치 등 안보태세를 구축하는데 협력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치 예정지역 주민들도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한 정부의 조치를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주고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사드배치 지역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 이외에도 북한의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방부가 완벽한 방어체제를 조기에 구축해달라"고 촉구했다.
경북 김천을 지역구로 둔 이철우 의원은 사드 배치 지역이 김천과 밀접한 성주군 롯데골프장으로 결정난 데 대해 "정부와 저를 믿고 대한민국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주민들에게 정부의 결정 수용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저부터 사드 주변으로 이사하겠다"는 말로 사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로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며 핵무장을 하는 동안 우리는 이를 방어할 제대로 된 대응 무기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드는 완벽하지 않지만 이같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드 배치 지역이 성산포대로 발표됐다가 혼선을 거쳐 롯데골프장으로 변경된 데 대해서는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드 논란은 갈팡질팡하는 무능한 국방부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며 "일관성 없는 정책 결정과 처음부터 절차·과정을 생략한 채 일방적 결정을 내린 국방부가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이 걸린 국방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는 국방부를 국민이 어떻게 믿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겠느냐"며 "일찍이 공자는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국가의 존립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사드로 인해 일순간에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진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읽고 눈을 마주치는 제 마음도 억장이 무너지듯 착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사드 반대 집회 등으로 시민 여러분의 뜻이 충분히 정부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여러분의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도록 충분한 제도적 장치와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며, 저도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장수연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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