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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갖자” 공감대 형성..국감 정상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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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파행을 거듭하던 국정감사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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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사퇴’ 외치던 새누리당, 입장 선회
이원석 기자 ㅣ 기사입력 2016/09/30 [10:55]
▲지난 5월 11일 3당 원내대표 회동 때의 모습. 왼쪽부터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상문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30일 국감 파행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없이는 국감 정상화는 없다고 버티던 새누리당마저 국감 파행 5일째인 이날, 3당 원내대표 회동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임있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전날부터 밝혀온 3당 원내대표 회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고 국회파행을 근본적으로 막는 길이다"며 "우 원내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매우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던 새누리당 내에서도 한 발 물러선 듯한 기류도 포착됐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원인제공자인 정 의장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그런 약속이 이뤄진다고 하면 이 문제는 풀리리라고 저는 본다"며 그동안 '사퇴없이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에서 선회한 입장을 보였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3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에 대해 "만나야 한다. 항상 대화를 해야 또 뭔가 풀릴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제3당 원내대표가 만난다면 모든 주제를 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정상화 방안을 이야기해야지 자꾸 이런저런 조건들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못박았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3당 원내대표가 오늘이라도 만나서 주말 연휴를 최대한 활용해 모든 문제를 풀고 4일부터는 정상적인 국정감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는 20대 국회 모두가 파멸로 간다. 네 탓, 내 탓을 따지기 전에 우리 국회만이라도 좀 어른스러워지자고 간곡히 호소한다"며 "선이후난(先易後難),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자세로 좋은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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