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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피해 구걸행각은 천문학적 핵개발비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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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보다 수재복구 먼저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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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 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6/9/20 14:10
북한 관영매체들이 홍수가 휩쓸고 간 함경북도 피해 현장 모습을 최근 뒤늦게 되풀이 공개했다. 국제사회의 지원을 구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5차 핵실험을 불법 강행한 북한에 대해 초강력 제재를 추진중인 국제사회가 쉽게 응할지 의문이다.
5차핵실험에 초강경 제재 추진중인 국제사회 냉담해
북한은 1995년에도 대홍수로 압록강 범람과 북한 전역이 수재를 당해 전세계에 지원을 호소했다. 우리정부를 비릇한 전세계가 쌀 수십만t과 지원금으로 도왔다.
5백여명 사망 실종돼고 14만 이재민 발생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138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실종했다. VOA는 또 “이번 홍수로 14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0만명이 식수와 보건 문제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재규모는 1995년 큰물피해 보다 작지만 ‘내나라’라는 선전매체는“지난 60년 간 최악의 홍수”라고 부풀리기도 했다.
두만강 유역 관측이래 가장 많은 비 내려 강 범람
이 매체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2일 사이 두만강 유역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두만강이 범람하면서 회령시,나선시 등 일부 지역이 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김정은은 9일 핵실험을 중단하고 먼저 수재보구와 피해 구호부터 했어야 옳았다.
이 선전매체가 최근 공개한 수재현장 사진들은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철길이 엿가래처럼 휘이거나 끊겼다.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긴 처참한 모습도 드러났다. 조선중앙TV도 지난 15일 함경북도 연사군 지역 피해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보건기구 의료구호장비 전달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유엔 인도주의기구 관계자들은 지난 6∼9일 북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수재민 1만명이 3달간 사용할 수 있는 의료구호장비 26개 세트를 분배했다. 또 의료보건자금 17만5,000 달러(약 2억원)도 지원키로 했다.
폭우나 홍수같은 자연재해는 피할순 없어도 사전 대비책을 강구함으로써 피해를 얼마든지 대폭 줄일 수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 뚝을 미리 높이 쌓아올려 대홍수때도 범람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북한 수재도 북한당국이 이런 사전 예방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다.
김정은, 천문학적 핵개발비 집중으로 수재 예방책 게을리해
김정은이 천문학적 국가자원을 핵미사일 개발에만 총집중하고 대홍수 예방노력을 외면한 탓이 크다. 정작 최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민생을 도외시한 것이 수재피해를 키운 근본 원인이다. 그 장본인은 바로 핵광신자인 폭군 김정은이다.
출처;뉴스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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