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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상공에 두둥실 뜬 한가위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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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녁 동포들에게 큰 용기와 위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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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무 뉴스앤피플 주필/남북전략연구소장
기사입력 2016/9/13 12:23
민족 최대명절 추석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남한에서는 추석날을 전후해서 연휴로 사흘동안 쉰다. 벌써부터 집집마다 추석차림 준비에 한창이다. 대도시 주민들은 이미 성묘를 다녀왔고 추석절을 이용해 해외여행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한에선 마트마다 거리 마다 햇과일로 풍성해
자유천지 남한에서는 전국 어딜가나 마트마다 거리 마다 사과와 밤 복숭아등 햇과일 들이 진열대에 가득히 진열돼 있다. 안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결실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다.
추석때면 가슴 아픈 남북이산가족 상봉문제
추석과 설명절때마다 가슴아픈 일은 남북 이산가족들의 문제다. 이것은 70여년간 분단으로 인해 남북왕래가 불가능하고 헤어진 부모형제 자매들끼리도 마음대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다. 헤어진 부모형제와 일가친척끼리 70년간 편지 한 장, 전화 한통 할 수 없을뿐 아니라 오갈 수 없으니 이 얼마나 슬픈일인가? 중국과 대만사이 자유왕래가 허용된지가 오래이므로 양안사이 이산가족문제란 없다.
김정은 3대세습체제가 이산가족 상봉 막아
남북한간 이산가족문제와 더불어 자유왕래가 허용되지 않는 이유는 북한의 3대세습수령독재체제 때문이다. 북한은 독재유지를 위해서 언론자유에서부터 모든 여행의 자유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은 추석과 설날 때 만이라도 이산가족상봉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북한은 기본적 인륜마저 거부하고 있다. 대량살상무기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하는등 군사적 비밀이 너무 많은 탓도 있다. 간혹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할때도 이런 인륜의 문제를 대남 흥정카드로 악용,식량지원이나 정치적 양보를 요구해왔다.
올핸 북한의 두차례 핵실험때문에 이산가족 문제 꺼내지도 못해
그나마 올해는 김정은이 새해벽두부터 시작해서 지난 9일 5차핵실험까지 두차례 핵실험을 하는 등 잦은 핵과 미사일실험 도발 때문에 이산가족상봉이란 말도 못꺼내고 지나갔다. 이산가족문제는 1세대 이산가족들이 대부분 80-90대이므로 기다릴 시간이 없는 긴급사항이다. 수년전 12만이던 이산가족들이 노령으로 많이 돌아가고 6만6천명만 생존해 있다. 그런데도 북한은 이런 기본적 인륜의 문제의 해결마저 거부해왔다.
한가위 보름달 정치범수용소와 억류중인 탈북자들에게도 비추길
기상청은 올 추석 보름달을 볼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흘후 한반도 상공에 한가위 보름달이 높이 떠 남북한을 비출 것이다. 한가위 달은 휴전선 구별없이 한반도 구석구석 비출 것이다. 김정은의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15만 주민들과 북-중 국경경비 초소에 억류돼 고문당하고 있는 한국행 탈북민들 머리 위에도 휘엉청 밝은 달이 비출 것이다. 한가위 보름달님이 한반도 상공에 두둥실 떠 굶주리고 억압받는 북녘동도들에게 큰 용기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출처;뉴스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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