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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사드 제3부지 성주 내 3곳 중 결정"‥평가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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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공동실무단 현장실사…성주포대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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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자파·토목 등 주민 우려부분, '전문가 자문단' 선발해 자문받아
김희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6.08.29 12:06:
▲ 사드미사일 발사모습 (자료사진) ⓒ MDA
국방부는 29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위한 제3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경북 성주군 주민과 함께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3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면서 "한미공동실무단은 제3부지들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실사를 포함한 부지 가용성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3부지 후보지로는 성주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골프장과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는 자체 실무조사 결과로 염속봉산과 까치산에 대해선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어 제3부지로 성주 변두리에 위치한 골프장이 유력한 상태다.
국방부는 한미공동실무단의 실사 결과로 가장 적합한 제3부지가 정해지면 기존 배치 부지로 발표됐던 성산포대와 비교해 최종 배치장소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동실무단이 3개부지에 대한 적합성 판단을 마친 후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 결과를 내리면 이후 한미 협의에 의해 지역을 판단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자체와 협조하고 관련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총 6개의 부지 가용성 평가기준을 적용해 빠른 시일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밝힌 6가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평가는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전자파와 소음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둘 것이며 이후 주민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지자체는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에 필요한 업무 협조를 하게 된다. 성주군과 국방부가 선발한 전문가 자문단은 환경과 전자파, 토목 전문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주골프장은 성주군청에서 북쪽으로 18㎞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680ｍ로 기존 발표기지인 성산포대(해발 383ｍ)보다 높다.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희진 기자
heejin@newdailybiz.co.kr
출처;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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