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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민주당 신임대표 집권 하이에나 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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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매…“집권” “승리하는 정당” 언급, 집권에 목말라 있음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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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석 발행인 ㅣ 기사입력 2016/08/28 [11:07]
▲ 더불어민주당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추미애 신임 당대표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하이에나라는 동물은 아프리카 밀림지대에서 산다. 밀림의 왕은 사자이다. 사자의 권위를 넘보는 게 하이에나다. 동물의 왕국을 보면, 하이에나는 사자가 먹거리를 사냥하는 주위를 맴돈다. 하이에나들은 꼭 무리를 지어 다닌다. 절대 혼자서는 다니지 않는다. 함께 몰려다니는 하이에나들은 밀림의 왕인 사자가 사냥한 먹거리와 늙고 병든 사자를 동시에 공략한다. 그리하여 하이에나는 마침내 늙고 병든 사자의 육신을 공략, 잡아먹는다.
어떤 면에서 밀림지대의 하이에나와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야당과는 비슷한 데가 있다. 하이에나의 습성 중의 하나는 철저하게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이다. 수권을 노리는 야당도 철저하게 무리로 행동하게 돼 있다.
무리지어 행동하는 하이에나의 습성을 한국의 정치판과 비교하면, 권력을 쥔 여당은 사자이고 수권을 위해 뭉치는 야당은 하이에나와 견줄 수 있다.
한자로 당(黨)이란 무리를 뜻한다. 무리 짓고 있어서 힘이 세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무리가 셋 있다. 큰 무리, 큰 당이 셋 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그런 당이다. 당이란 큰 무리를 뜻하며, 이중 가장 큰 무리를 이루는 당이 대선을 통해 집권하게 돼 있다.
한국의 야당은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 적어도 10년간은 소외지대에서 살아야만 한다. 그래서 박근혜정권 임기말을 맞아 야당 성향 정치인들의 입에서 강력한 수권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새 대표로 당선된 추미애 의원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8월27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장에서 당 대표 당선돼 대표 수락연설을 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수권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수권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권력에 배고파하는 정치인, 밀림의 배고픈 2인자 하이에나처럼.
추 신임 당 대표는 “온 국민을 힘들게 했던 찜통더위가 사라지고 추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 당에도 분열주의, 패배주의, 지역주의의 악령을 몰아낼 추풍이 왔습니다. 이제 당을 가을전어처럼 통통하게 살찌워서 집 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모아주신 한표 한표가, 분열을 치유하고 강력하게 통합하라! 강력한 통합으로 강한 야당 만들어 내라! 공정한 대선경선으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 내라!”라고 전제하고 “그래서 2017년 12월 20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명령, 이제 그 명령을 천명으로 알고 받들겠습니다. 승리해 섬기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는 게 제1성이었다. 이어 “지금부터 우리가 결별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분열입니다. 패배주의입니다. 낡은 정치입니다. 앞으로 저 추미애, 여러분들이 해야 할 세 가지 호소 드리겠습니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통합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저 당원 추미애가 걸어 왔던 길이고 그것이 저 당대표 추미애가 당원동지들과 앞으로 책임지고 가야할 길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집권을 위해 여러 개의 나눠진 보조경기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주경기장을 우리 함께 만들어 냅시다. ▲승리하는 야당입니다. 대통령이 국민이 가라는 길을 외면하고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겠습니다. 고난이 있고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그 길을 가야 선명하고 강한 야당 되는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강한 정당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야 우리의 수권비전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함께합시다. ▲네트워크정당, 분권 정당, 직접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어냅시다. 모두가 수평적으로 만나는 현대적 정당 시스템을 구축해서 그 힘으로 국민을 만나고 그 힘으로 집권해내겠습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집권해 내겠다”고 공언했다.
추 당 대표는 “공정한 대선경선, 반드시 중심잡고 지키겠습니다. 모두 함께 모셔서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 우리 정당사에 길이 남을 역동적인 경선을 우리 함께 만들어냅시다. 흩어진 지지자들을 강력한 통합으로 한데 묶어서 기필코 이기는 정당, 승리하는 정당 만들어내겠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 해서 국민에게 희망 드리고, 새로운 10년, 국민이 승리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갑시다”고 호소했다.
그의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는 또다시 “집권” “승리하는 정당”을 반복적으로 언급, 집권에 목말라 있는 야당임을 드러내 보였다.
원래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 뿌리를 둔 정당이었다. 그러나 지난 4.13 총선을 통해 부산-경남(PK)으로뿌리가 옮아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는 호남당이랄 수 있는 국민의당+시민세력과 통합해야할 정치미션을 수임 받았다. 난제 중의 난제와 함께하고 있다. 추미애 신임 대표는 밀림에서 늙은 사자를 드러눕히는 하이에나 무리의 리더가 될수 있을까? 더군다나 여성 하이에나여야 하는데, 과연 그의 공언대로 될 수 있을까? 추 대표는 차기 대선을 관리하는 당대표이다. 그는 자신의 공언대로 수권하면 승리하는 밀림의 왕 하에에나로 등극하겠지만, 실패하면 잔인하게 뜯어 먹히는 비운의 하이에나가 될 것이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출처;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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