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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인선 착수한 '이정현호'…누가 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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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후속 인선 관심PK·수도권 인사는 전무한 현 최고위…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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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12 09:15
장수연 기자(tellit@dailian.co.kr)
▲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예정된 첫번째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사무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 후속 인선 관심
PK·수도권 인사는 전무한 현 최고위…가능성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체제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주요 당직을 맡게 될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가 "사무총장을 비롯한 인사문제는 당분간 현 체제 그대로 유지할테니 흔들림 없이 당무에 임해달라"고 했지만 원내대표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당직이 '임시체제'여서 당직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의 당대표는 당무를 통할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전에는 대표최고위원이 당직 인사를 최고위에 추천해도 전체 합의가 필요했으나 새 당대표는 인사에 대해 최고위와 협의만 하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새 지도부는 가깝게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와 차기 대선까지 이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새 당직 인선이 중요하다.
이 대표가 인선할 주요 당직으로는 과거 제1~3부총장에 해당하는 전략기획 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과 정책여론조사를 담당하는 여의도연구원장,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각종 주요 선거에서 외연 확장을 담당하는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있다.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도 당 운영의 주요 축을 구성한다.
특히 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과 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이 누가 되느냐가 관심이다. 11일 현재 지명직 최고위원 몫으로는 이 대표 당선 전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뽑혔던 박명재 사무총장이 대신하고 있다. 이 대표의 후임 인선이 필요한 자리다.
비(非)선출 최고위직인 사무총장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실무적으로 관리하는 중책이다. 지도부를 친박이 장악한 만큼 '친박 인사' 임명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친박 위주의 인사가 이뤄진다면 비박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3선의 이 대표가 재선 의원을 사무총장직에 파격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 보면 현재 최고위는 청년·여성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호남의 이 대표와 충청권의 정진석 원내대표, 이장우 최고위원, TK(대구·경북) 지역의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명재 사무총장, 조원진·강석호 최고위원 등이 있다. PK(부산·울산·경남)와 수도권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 출신 인사가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중진 의원은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PK 지역이나 수도권 인사가 (최고위에) 들어가지 않겠나"고 했다.
원외 인사도 변수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원외에 중책을 맡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10일 "원외 인사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어쨌든 의견을 들어서 하겠다”고 말했다. 원내 현역 의원들이 맡았던 홍보, 전략 파트와 대선 관련 정세 분석 등에 원외 당원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두루 중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총선 당시 친박계의 공천 파동으로 대거 낙선한 수도권 인사가 중용될 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의 인맥으로는 현 정부에서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췄던 곽상도 유민봉 의원과, 2013년 이 대표가 정무수석일 당시 정부비서관으로 일한 김선동 의원, 17대 총선 이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공보특보를 맡아 2007년 대선 경선 때까지 함께 근무한 구상찬 전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대표는 수석부대변인을 맡았다.·[데일리안 = 장수연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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