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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IS 창설자"...강도 더해가는 트럼프의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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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이슬람국가(IS) 창설자’라고 말해 또다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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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8.11 17:10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등 외신은 10일(현지 시각) 트럼프가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선거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의 창설자다.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은 IS의 공동 창설자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는 “여러 가지 면에서 그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숭배한다. 그는 IS의 창설자다.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은 공동 창설자라고 할 수 있다”라며 “그(오바마 대통령)는 IS의 창설자다”라는 발언을 3차례나 반복했다.
트럼프는 또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할 때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풀 네임으로 불렀다. 오바마 대통령의 중간 이름인 ‘후세인’을 불러 중동 테러세력을 연상시키려는 의도인 셈이다.
트럼프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주로 힐러리를 겨냥해 발언해왔다. 트럼프는 유세과정에서 여러 차례 “힐러리가 국무장관 시절 중동에서 잘못된 외교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IS가 창궐하고 있다”며 “힐러리는 IS의 창설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유세 과정에서 총기규제를 추진하는 힐러리에 대해 “총기소유 지지자들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힐러리 암살’을 조장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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