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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에게 배워야 할 정치인 신념"
뚝배기, 무뚝뚝, 청렴, 신념의 정치인 모델

7.26재·보궐 선거의 핵심은 무엇보다 조순형 후보가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와 이긴다면 압승하느냐 신승하느냐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스터 쓴 소리’로 탄핵정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조순형 후보에 대한 관심은 과언하여 거의 국민적인 관심사의 하나이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와 시장경제를 내세우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섰던 조순형 전 의원은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성원을 받았었다. 그 이유는 딱 두 가지다.

첫째는, 정치적인 신념을 가진 정치인
둘째는, 용기 있는 정치인으로 표현된다.

예부터 정치인은 지조(志操)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지조(志操)라는 말뜻은, 곧은 뜻과 절조(節操)를 뜻한다. 요즘처럼 혼탁한 정치판에는 진실로 보기 드문 정치인이 바로 조순형 전 의원이다. 탄핵을 주도하고 난 후 경선에서 지역감정을 없애겠다는 신념으로 연고가 없는 대구로 내려가 낙선한 경험은 그의 프로필을 아름답게 컬러링하고 있다. 조순형 전 의원의 탄핵이후 대구에서 낙선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낙선이다.

본인은 지난 6월 16일 ‘조순형 입후보 지역구에 후보자 내지마라’라는 제하에 한나라당을 향해 “큰 야당의 ‘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다”라는 부제로 한나라당의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한나라당에 대승적 결단과 판단을 촉구한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글에서 본인은 ‘한나라당 입장에서 보아 국회의원 1석이라도 더 따내야 될 입장에 있고, 더더욱 한나라당 입후보자가 당선에 유리한 상황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한나라당의 미래와 한나라당의 기풍을 진작시키기 위하여 ‘참정치인’의 선전을 바라보는 것도 대한민국 정치대도(政治大道)의 큰 역사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정치인이란 위기도 있고, 호기도 있는 법이다. 얍삽한 정치인들은 위기 앞에서 자기를 감추고 시류에 영합하는 본능적인 습성이 있다. 정치인이 위기의상황이 오면 의례히 변신과 변명을 통하여 위기를 모면하려고 발버둥 친다. 통상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인의 자질과 자화상이 잘 식별될 수 있다.

조순형 전 의원은 탄핵 폭풍후 포퓰리즘으로 인해 국민들의 성난 감정이 탄핵반대라는 여론으로 반전되었을 때도 의연하고, 초연하게 탄핵주역의 굳은 신념을 초지일관 지켜나갔다. 청렴결백하기로 이름난 조순형 전 의원은 대구에서 국민의 표 심판이 있자, 아무 말 없이 자기를 낮추고 겸허한 자세로 정치무대를 일시 떠났던 것이다.

비운의 탄핵주역이었던 조순형 전 의원…
그가 다시 정통적인 자유 민주주의자의 날개를 펴고 성북 을에 단신으로 국민의 심판을 다시 받기 위해 입후보했다.

소신을 굽히지 않고 앞만을 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갔던 정치인 조순형 전 의원을 보면서 유권자들이 지닌 정치인에 대한 견해(見解)를 관찰하고 싶어 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본인이 표현한 특별한 의미는 뚝배기 같고, 무뚝뚝하며, 청렴결백하고, 신념에 찬 말없는 정치인의 모델도 대한민국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뜻한다.


자유언론인협회장.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연합회 사무총장·대변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뉴스일자: 2006-07-18
2008년06월11일 22:49:2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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