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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더이상 물러설 데 없다” 사실상 정계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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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열린 지지자들 모임 참석해 이같이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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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흥윤 기자 ㅣ 기사입력 2016/07/30 [00:29]
▲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이 29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에서 지지자들이 개최한 행사에서 정계복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윤 기자=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9일 "더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 물러설 수도 없다"고 밝혔다.
정계에선 손 전 고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한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가 만약 정계복귀를 한다면 2014년 7·30 보궐선거 패배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지 2년 만에 중앙정치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원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에서 "우리나라가 지금 참 어렵다. 국민들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사회가 돼서는 안된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손 전 고문을 지지하는 전국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손학규와 내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이 마련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미소 띤 얼굴로 이날 행사를 지켜보다 행사 끝 무렵 인사말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여러분들이 대변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많이 배웠다"면서 "오늘 저에게 필요한 용기를 줬다. 저에게 준 그 용기를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그의 복귀와 관련, 내달 27일 예정돼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마무리된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당적을 더민주로 할지, 호남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에서 활동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 전 고문 측근은 "더민주나 국민의당 이외에도 독자적으로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며 "사실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푸른한국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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