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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성 힐러리 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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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대선후보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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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덕한 특파원
입력 : 2016.07.29 03:17
전체 여성중엔 52%, 백인 여성에선 34%
미국 여성들은 전반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더 지지하지만, 중년 백인 여성으로만 한정해 보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이 더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NBC 뉴스와 함께 조사해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여성 유권자의 52%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해 트럼프 지지율(37%)보다 15%포인트 더 높았다. 그러나 35~65세 중·장년 백인 여성들은 51%가 트럼프를 지지해, 힐러리의 지지율(34%)을 앞섰다. 50~64세 중년층 백인 여성들도 트럼프 지지자(54%)가 힐러리 지지자(36%)보다 18%포인트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이 이뤄져 일부 여성은 정치권에서 여성이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을 깨는 것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힐러리는 26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면서 '미국 역사상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에 가장 큰 금을 냈다'는 평을 받았지만 미국 여성들은 이미 대학 졸업률이 남성을 앞질렀고, 10가구 중 4가구에서 여성이 생계비를 벌 정도로 지위가 높아져, 중장년층 백인 여성에게는 큰 감명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힐러리는 18~34세 젊은 여성(지지율 66%)과 65세 이상 여성(지지율 56%)에서는 전체 여성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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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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